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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27 05:13
한국 - 대만간 워킹홀리데이 비자현황
 글쓴이 : 앤디오빠
조회 : 4,898  

안녕하세요.
요즘 대만에 대해서 너무 안좋게 보시는거 같아서 가생이가족들 기분 좋으시라고 글 하나 올려드립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Working Holiday Visa)는 국가간 인적교류의 목적으로
만 18세 이상 ~ 만 30 세 이하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최대 1년간 장기체류 형식의 협정을 말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호주, 캐나다, 일본, 대만 등 총 21개국과 이 협정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각 국가별 허가인원이 제한되어 있어서 신청한다고 모두 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tt.jpg

원래 한국-대만간 협정인원은 각각 선착순 40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만측의 꾸준한 요청으로 2016년부터 600명으로 인원을 50% 늘리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반한 국가라고 알고 있던 대만에서 왜 도리어 인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걸까요?

그리고 드디어 2017년 1월이 되었습니다.
대만 외교부는 한국으로 갈 600명에 대한 인원모집 공고를 올립니다.
그런데 공고를 올린지 6시간만에 모집이 종료되면서 대만 소셜네트워크에서는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선착순이다보니 공고가 올라오기 전부터 수많은 신청자들이 밤새우며 대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모집종료가 끝나서 신청이 된 사람들은 로또 맞은거처럼 인증샷을 올려서 자랑을 했다고 하고,
신청을 못한 사람들은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냐며 대만 대표부에 몰려가서 항의를 했다고합니다.
그런데 이런 기분 좋은 뉴스가 한국에는 전혀 보도가 안되더군요. 대만에서는 난리였는데도 말이죠..
물론 대통령 탄핵심판과 국내외 크고 작은 사건들 때문에 묻혀서 그런가보다 생각합니다.

http://3.bp.blogspot.com/-Esjmv3q8LAE/VFigo5J104I/AAAAAAAAC5A/bJrFy_UU728/s1600/2014-05-08-22-28-22_deco.jpg

이 사람들이 국내 1년간 체류하면서 한국인 일자리 뺐는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뺐을 수 없습니다. 아니 뺐을 능력이 없습니다.
워홀(워킹홀리데이의 줄임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나라 말을 못하면 취업은 그림의 떡입니다.
고용인이 말귀를 못알아들으면 고용주 입장에서 엄청 짜증납니다. 면접만 봐도 답답합니다.
당연히 양질의 일자리는 한국인을 쓰지, 대만인들이 가져갈 수 없는 구조입니다.

대부분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명동이나 동대문 같은 중심지에서 한국상품 대신 파는 알바합니다.
사실 이런 알바는 하루 종일 서있어야 되고, 기본적으로 중국어/영어를 모르면 할 수도 없습니다.
최저 시급도 안되는 5, 6천원받고 일하는 친구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당연히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알바기 때문에 중국이나 대만/홍콩인들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https://cdn.univ20.com/wp-content/uploads/2017/01/0da2d98ad63e1ee5a404e571d4835c6e-4.png

또 어떤 분들은 대만사람들이 한국에서 돈 벌려고 오는거 아닌가 생각하십니다.
돈을 벌거면 호주나 캐나다처럼 가기도 쉽고, 돈 모으기 쉬운 국가를 선택합니다.
알바로 한국에서 돈모으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이 서울에 체류하기 때문이에요.
시급은 한국이 더 많지만 서울에서 월세 내고, 밥 사먹고, 쇼핑 조금하면 남는게 없어요 ㅋㅋ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중에 돈 모질라서 부모님에게 연락해서 생활비 보조 받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돈을 더 쓰고 가면 갔지, 한국에서 돈 벌어서 가기는 어려운 구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왜 그렇게 오고싶어서 안달이 난 걸까요?
왜냐하면 대만 젊은 세대 사이에서 부는 멋있는 한류 이미지 때문입니다.

워킹 홀리데이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나라 언어를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취업의 질도 달라집니다.
한국어를 못하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거의 90%가 국내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웁니다.
요즘 대학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학당 신설 붐입니다. 꽤 짭짤한 돈되는 장사거든요.
신청자가 많아서 다 입학을 못하니, 요즘 너도나도 대학에서 어학당 만들고 있습니다.

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6/7/267f9a9826c64ce0d5fe0ea0e77459f1.jpg

이런 걸 미리알고 대만에 한국어학원 투자했던 수퍼주니어 규현 아빠는 선경지명이 있으시네요.
대만 친구들에게 듣기로는 그 분. 대만에서 국위선양도 하시지만, 돈도 엄청 버신다고 합니다.
나중에 세무조사 좀 받으셔야 할 듯 ㅋㅋㅋㅋ

한국에서 돈을 벌기는 커녕, 더 쓰고 가야하는 구조임에도 오려고 난리가 났으니
인원을 조금 더 늘려줘도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혐한 국가 일본도 연인원이 1만명인데 말이죠...
이 젊은 세대가 나중에 나이를 먹어서 대만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때가 되면
국민당 시절의 반한 국가가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친한 국가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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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오빠 17-02-27 05:14
   
3년간 눈팅만 하다가 가입하고 처음 써보는 글입니다 ㅠ_ㅠ;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릴께요...
귀요미지훈 17-02-27 05:18
   
글 잘봤습니다, 앤디오빠님
근데 첫번째 짤이 저한테는 액박으로 보이네요.
가생이는 컴에서 올리면 잘 뜨는데...다른 사이트 이미지를 불러와서 넣으면 액박으로 뜨는 경우가
꽤 있어요.
     
앤디오빠 17-02-27 05:21
   
아 그렇군요... 몰랐습니다 ;ㅁ;
후아니또 17-02-27 05:36
   
친근한 마음으로 왔다가 돌아갈때는 반한이 되어 돌아가는 건 아닐까 저어됩니다,
미국유학을 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상당수가 반미주의자가 되는 것 처럼 말이죠.
좋은 미래를 위해 잘 대해줍시다.
김반장 17-02-27 06:50
   
젊은이들 소통차원이지 무슨 일자리? 그런생각은 아예 안했구만,, 우리애들 나가는것도 꽤 될텐데,,,
퀄리티 17-02-27 07:00
   
일하면서 성접대, 성추행 받았다고 또 개짓거리 할것같은데
설중화 17-02-27 07:08
   
처음 올리시는 글이
내용도 알차고 좋습니다.
날아라날아 17-02-27 07:09
   
너무 좋은쪽으로만 쓰셨네...

섬짱개애들이 맨날 우리나라보고 지랄하는데.ㅋ
팔월십오일 17-02-27 07:14
   
반한국가 이런말은 옜날사람들 30대 이상들에게 적용되는 말이지 젊은사람들만 가는 워홀로 반한을 논하는건
웃긴듯.. 대만 뿐만 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임 젊은사람들은 온라인을 통해 한국을 사실그대로 보기때문에
어려서부터 한류를 미디어를 접하는 젊은세대들의 인식은 어른세대와 완전다름  반한 이런건 나이가 좀 많은사람들이 어려서부터 제한된 정보로 안좋은 정보들만 보아왔기 때문에 안좋게 보는거임..
왕호영 17-02-27 08:55
   
한류의 영향이 아시아쪽은 크긴하네요
비겁장 17-02-27 09:22
   
좋은글 이네요.
가생이는 워낙에 부정적인면만 부각이 되고 비약도 심한부분이 있어서요.
winston 17-02-27 11:27
   
잘봤어요.
직접 살아본 자와 키보드로 살아 보는 것은 다르지요.
다만, 좋은 기억이 더 많이 남기를 바라는 마음.
4번째정지 17-02-27 12:32
   
대만이 어디죠??? ㅋ
Voraussicht 17-02-27 22:11
   
그냥 안왔으면 좋겠는데?
전쟁망치 17-02-28 01:23
   
잘지냈으면 좋겠지만 지금 그게 쉽게 되나요?
아무리 아랫물이 맑아도 윗물이 더러우면 청소 해도 다시 더러워짐
앤디오빠 17-02-28 02:19
   
ㅎ ㅓㄹ .....    ;ㅁ;
저의 첫번째 글이 인기게시물이 되었군요. 운영진님들 감사드립니다.
주나인 17-02-28 04:45
   
난 일단 대만 사람들 정감이 감  그리고 어느 나라건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좋아하는 시람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 좋아하면 좋겠지만ㅎ 뭐,,충분히 이해함
긔빵맹 17-02-28 12:03
   
선경지명이 뭥미 선견지명이지...先見之明
     
앤디오빠 17-02-28 21:40
   
그러네요. 오타자 수정한다고 한건데 미처 못봤습니다...
로적성해 17-02-28 16:28
   
이 글에 함정이 있네요.... 

국내에 수많은 화교들과 그 화교들이 운영중인 중국집과 기타 식료품점,  대중 무역업등에서 대부분 비싼 국내 인력을 전혀 쓰지 않고  대만이나 쭝궈 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인력으로 국민연금 등 국내에 세금도 내지 않고 몇개월  몇년간의 단기간 동안 대만이나 중국 알바를 쓰고 있습니다.  이게 전세계 쭝궈들 특징으로 이민후 그나라에 자리 잡은후엔 자국 인력을 수입해 쓰고 있어서 그 나라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죠. 

님이 올린 이 글에 언급한 단기 비자를 신청한 상당수 대만인도 이미 한국내에 화교 지인들을 통해서 일할 일자리가 있다는 것이고 그게 한국 업체나 자영업체의 허드렛 알바도 아닌 화교들 업체쪽으로 취업해서 지들끼리 경제권을 형성 한다는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화교들족으로 흘러 들어간 돈은 시중에 다시는 풀리지 않는다는다고 보면 되고 그래서  화교들 자산은 대부분 현금인데 그렇게 쌓이는 현금을 지들 나라로 왔다 갔다 하는 사람 인편으로 빼돌리고 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 입니다.

대표적으로 동남아 경제가 그래서 작살이 났고 화교들에게 장악된 겁니다.  경각심을 가져도 모자랄 판에 이런글은,,,,,
     
원형 17-02-28 19:19
   
워킹홀리데이는 각국이 다하고 있는 것이고
불체자도 아니죠.

화교의 문제는 불체자의 문제와 경제독점이 있는데 이건 화교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중국(중곡)의 문제가 더큽니다.
현재 세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중국(중공)인들이죠.

그리고 수없이 밀려드는 중국(중공)인들과 대만의 워킹홀리데이 600명은 비교수준도 되지 않습니다.
     
Sulpen 17-02-28 19:29
   
근데 외국 사람이 사실 국민연금을 낼 필요는 없지요...
국민연금이라는거 자체가 수익의 일정비율을 모아서 나중에 연금으로 돌려주는건데 단기 체류 외국인들이 내야 할 이유는 없지요.
우리나라에 내야 할 세금을 안내는건 문제가 되겠지만 국민연금을 안내는건 당연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환치기는 불법이라서 걸리면 처벌받습니다. 불법을 자행하는 일부는 있겠지만 그걸 보편화 시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한국인들도 환치기해서 한국인들 고혈을 빨아먹는 경우가 많은데 화교 중 일부가 그런다고 그걸 대만과 과련된 게시글에 언급할 정도의 부분인지 의문이 드네요.

동남아가 화교들에게 장악당했다는것도 과대포장입니다. 동남아권에서 이슬람 종교의 영향력은 상당한 수준이고 그런 이슬람 종교에게 상당히 위축되는게 화교권입니다. 게다가 토착인들도 화교의 영향력을 사회적인 수준에서 억압하는 법안들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화교에게 경제적으로 많이 잠식된 말레이시아만 하더라도 내부적으로 화교에게 공공연할 정도로 법률적 차별이 가해지는 국가입니다.
흔히 말하는 화교권이라고 하는 싱가포르, 홍콩조차도 중국과는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최근에는 한국 사드 사태시기에 싱가포르도 대만과 군사훈련 문제로 중국과 상당한 외교적 분쟁이 있었습니다. 화교라고 일괄적으로 말하지만 그게 통합된 어떤 집단인것도 아닙니다. 그냥 외국에서 거주할때 같은 민족이라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이고 그런 관계는 한국 이민자들에게서도 흔히 드러나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워홀과 단기비자는 다릅니다... 본문글에 단기비자 언급은 전혀 없기도 합니다.
원형 17-02-28 19:22
   
한국인들이 다른 나라에 신청하는 것도 뉴스가 거의 되지 않습니다.
호주관련도 한국 탈출 이런꼭지에 들어간거죠.

이런 마당에 대만인들이 한국에 신청하는 것이 뉴스가될리가 없죠.
된다면 한류가 어쩠다 라는 특별기획을 할때나 들어갈겁니다.
한류관련으로는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