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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9 20:39
내가 좋아하는 여자 VS 나를 좋아해주는 여자
 글쓴이 : 저급어그ro
조회 : 13,003  

최근에 제가 호감이 있어서 대쉬했는데 

그 여자도 일단 한번 만나보자고 대쉬를 받아준 상태입니다.

이 일이 잇은 직후 얼마 안되서 

난생 처음으로 다른 여성이 저에게 호감있다고 저를 좋아한다고 고백을 받았는데

31년간 모쏠이다가 누군가가 저를 먼저 좋아했다는게 제 감정이 흔들리는거 같습니다.

가생이 유저분들이라면 

내가 호감있어서 고백했고 상대는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일단 만나 보자고 받아들인 상태이고

한쪽은 나를 좋아해서 먼저 다가온 상태라면 

어느쪽으로 선택하실건가요?

난생 처음 고백한 여자와 난생 처음으로 저를 좋아해주는 여자

모쏠인생에 봄볕이 드나 했더만 꼬여버리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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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SY2 16-06-29 20:41
   
곧 죽어도 내가 좋아하는 여자요
소리넋 16-06-29 20:41
   
모테키가 오셨나 보군요. 인생의 터닝포인트 일 수 도 있긴 한데
어짜피 정답은 없는거라 많이 고민 해 보시고

괴로워 하세요. .......아~ 절대로 질투나서 이런글 적은거 아닙니다.......읍읍읍~
뭐꼬이떡밥 16-06-29 20:43
   
배경좋고 이쁜 여자요
어디도아닌 16-06-29 20:43
   
남자는 내가 좋아하는 여자
여자는 나를 좋아하는 남자
소원하나 16-06-29 20:46
   
예전에 그런 상황이 있었는데, 나를 좋아해주는 여자는 매일 모텔비 들고 나를 찾아 왔고.
내가 좋아해주는 여자는 키스도 한번 하기 힘들어서 내가 애태웠는데,
결국 내가 결혼한건 내가 좋아한 여자입니다.
지금은 조금 후회되네요.
아니, 솔직히 엄청 후회 되요.
결혼하고 애가 둘 있는데도 짝사랑 하는 느낌이랄까요.
평생을 눈치보고 사는 기분입니다.
결론은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최고에요.
저급어그ro 16-06-29 20:47
   
연애가 난생 처음이다 보니 나를 좋아해줄지 확실히 모를 분과 저를 좋아해주는 분이 있다보니

아무런 관심이 없던 후자분이 지금 엄청 신경쓰이기 시작했네요

연애경험이라도 있어봤으면 모르겠는데 처음이다 보니 심란하네요 ㅜ
winston 16-06-29 20:48
   
이쁜쪽
오순이 16-06-29 20:48
   
둘다 호감 정도로 밖에 진행된 상태가 아니니
그냥 님이 좋아하는 분을 선택해야죠.
     
저급어그ro 16-06-29 20:50
   
거절을 못하겠어요 아...회사가시 싫어지네요 ㅠㅠ
          
오순이 16-06-29 20:52
   
좋은 방법은 사실대로 이야기 하는 겁니다.
제일 안 좋은게 양다리 타는 거고요.
어쨋든 선택할 수 있으니 님은 행복한 거죠. .
          
시선강탈자 16-06-29 22:14
   
잠깐 스톱 !!!!!!!!!!!!!!!!!!!!!!!!!!!!!

두 여자분이 모두 한 회사에서 트라이인가요?
그렇다면 고백에 의해서 사귀기로 한 여자가 자기 친구 여자 시켜서 떠봤을 확률도있고
여자끼리의 신경전인지 뭔지 몰라도 가만히 대면대면하게 있다가 한애가 사귀자고 하니까 다른 조용히 있여자가 달려드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니가 사귈바에야 내가 꼬실거다 덤비는 그런 심리일까요? 무슨심리인지는 모르지만 그런경우 있는데 어짜피 그런 경우면 무조건 마음에 들어서 먼저 사귀자고 트라이한 여자와 연애하세요
               
로쟈리 16-06-29 22:22
   
설마 떠봤을까요? ;;;;;;;; 뭐든 우연의 일치가....

남자는 대게 먼저 호감 없으면 노라고.... 운명이 만들겠지요;
                    
시선강탈자 16-06-29 22:36
   
하긴 떠보기는 아주 적은 확률이죠 암튼 희안하게 가만히 있다가 동시에 그럴떄가 있죠 이런경우면 무조건 그냥 맘에드는 사람과 엮는게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예전에 내가 쑥맥일때 어떤 여자의 한마디가 내 연애 태도를 크게 바꿨는데 너무 조심스럽게 구니까 여자애가 하는말이 여자는 자기가 맘에 안드는 남자와 단둘이 술마시거나 그럴일 없으니까 자신감을 갖으라는 말을 했었죠
덕분에 좋은 세상 많이 알게됐죠 ㅎㅎㅎ
암튼 그러니까 맘에 안드는 이성과 엮이지 않는다는점에서 여자도 마찬가지 아닌감요?
긴양말 16-06-29 20:50
   
나를 좋아해 주는 여자.. 좋죠 다만 님은 그 여자에 대해 어떤 감정이 있습니까? 걍 여자 사람? 아님..?  그 여자에 대한 님의 감정도 매우 중요하죠..
     
저급어그ro 16-06-29 20:52
   
원래는 아무런 감정이 없이 그냥 후배 동료 정도였는데 좋아한다고 사귀자는 이야기 듣고 나니

신경쓰이고 심란해지네요 감정이 끌리는건지 그냥 처음 받아보는 고백에 반응하는건지 헷갈려요
          
긴양말 16-06-29 20:55
   
두어번 만나 보세요.. 여자가 "이 남자가 날 갖고 장난치는 구나" 하는 느낌 안들게 하면서..사적으로 만나면 답이 좀 보일 거에요..
mymiky 16-06-29 20:55
   
나를 좋아해주는 여자..

내가 좋아하지만,
그쪽에선 내가 별로라든가,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고 뜨뜻미지근하면
그것또한 그것대로 씁쓸해져서...

난, 나를 좋아해주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사람들에게 약해져요..
나에게 잘하는 사람이 좋고, 그걸 보면서, 나도 그 사람에게 잘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사랑? 사실 별거 없지 않나요? 사랑 호르몬은 기껏 3년정도입니다.
그 뒤엔, 노력이라고 생각해요.
괜히, 부모님들이 정때문에 산다고 하는거 아니니까요..

나와 대화가 잘 통하고, 잘 대답해주고, 그런 사람을 만나세요.
빨간사과 16-06-29 20:55
   
혼란은 누구나 있을 수 있고 고민 해야 하는 부분이죠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는 분명
좋아하는 부분이 있기에 그 감정을 가지고 있고
좋아해주는 여성은 어떤지 아직 모르죠

좋아하는 여성분에게 더 충실히 만날 자신이 있으시면
선택하셔야죠 그래야 후회를 해도 덜하겠죠
그 외적인 것을 생각하신다면 또 다르겠지만요
쟁취라는 것은 어렵고 고달플수도 있는 것이고
좋아해주시는 여성분은
님에게는 조금 편할 수 있을 거 같군요
가생일 16-06-29 21:19
   
같은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립니다.

위 소원하나님과 같은 생각 입니다.

자신을 좋아하는사람과 함께하세요.  살다보면 그런분 만나기 진짜 어렵습니다.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 없습니다.

저도 엄청 많이 후회했고 그리워했습니다.

당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대비 많이 맘에 안들더라도
결혼까지 생각하신다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과 해야합니다.

저는 웬만하면 단정적인 표현을 않씁니다만 이번에는 쓸 수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대비 열정적이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인생은 길고 사귀다 보면 또는 살다보면 열정적인 생각지도 않던 감정이 분출 할 때도 있답니다.
나이테 16-06-29 21:37
   
나를 좋아하는 여자를 고르면 편하긴 한데 금방 질림.
시선강탈자 16-06-29 21:47
   
지금의 나는 뭐 나이가 많아져서 열정이 떨어지는 이유때문인지 뭔지?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과 엮일듯한데..

계속 모쏠이다가 첫 연애니.. 음.. 일단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세요 어짜피 오래 못가고 내가 원하는 사람을 만나다 끝나면 짧은 연애라도 후회는 없겠죠

사실 요즘 젊은친구들 바뻐서 연애할 시간도 돈도 없어서 연애 못하는 그런 경우 많지만 또 가만히 보면 20대대엔 어짜피 너나 나나 돈없기는 마찬가지인 학생이다 생각해서 돈없이도 떳떳히 이성 만나는 애들도 있죠

물론 바쁜 삶이지만 그래도 연애 할애들은 다 하는것 보면 그리고 님의 경우 현실적으로 봤을때 31살까지 모쏠이였다면 약간 너무 순진한(끼가없는) 이유도 있을겁니다.
이런 경우 여자와 사귀는게 너무 신세계고 부담스럽고 고민이 많고 그래서 이전까지 갖가지 이유로 사귀지 못한걸텐데 이런 상황에서 현실적으로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사귀다보면 여자가 너무 넘지못할 벽처럼 느껴질일도 없을꺼고 안정적인 연애를 하는동안 배우는게 많을겁니다.

그렇게 안정적인 연애를 하고나면 이후에 내가 맘에드는 사람과 연애를 하던 정말 예쁜 여자를 만나던 다 똑같이 편안히 대할수있을거니까 현실적으로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의 연애가 배울점이나 악순환을 끊는데는 따봉이구요

31살 좋은 나이죠 20살떄 생각하면 참 많은 나이지만 돌아보면 외관이 늙어진 나이도 아니고 쓸 돈도 벌고있고 결혼한 상태도 아니니 사실 놀러다니기 참 더없이 좋은 나이죠

암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나 내 이상형이라서 평생 후회할것같으면 이상형이랑 사귀고
그런거 아니면 나좋아하는 여자랑 사귀면서 연애라이프 스타트 끊으시길
나이테 16-06-29 21:51
   
근데 나를 좋아하는 여자를 고르면 내가 당하는 느낌임.  좀 자조적인 기분.
무기력한 느낌.

내가 좋아하는 여자를 고르면 파란만장해짐. 더럽고 치사해짐.  뭘 골라도 어렵다.
서로 좋아하는게 그나마 날듯.
탐탐빈 16-06-29 21:59
   
동일 선상에 놓고 봤을 때 더 마음이 가는 사람을 택하시길..
만약 님에게 좋다 고백해준 분을 볼 때, 고백해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 편안한 마음 외의 장점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 쪽은 아닌 것 같아요. 동일 선상에 놓고 님이 호감을 가지게 된분은 왜 호감이 생기게 됐는지 생각해보세욤~
얼렁뚱땅 16-06-29 22:07
   
감정의 정도가 다소 차이는 있더라도 양쪽 다 필요해요

한쪽이 완전 결여되면 안되죠

양쪽 다 가능성이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사람이 나은거 같아요
끄으랏차 16-06-29 22:44
   
나이 먹어갈수록 나를 좋아해주는 여자가 더 편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는 내가 처음보다 조금만 신경 덜써줘도 그걸 문제삼지만
나를 좋아하는 여자는 내가 가끔 한번 신경써주는거에 감동합니다.
사람마다 차이야 있겠지만
나이 먹어갈수록 애정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는거 자체가 쉽지 않거나 하고 싶지 않을때가 있어요.
이때 나를 이해해줄수 있는 쪽은 나를 좋아하는 여자입니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여자도 나를 좋아하게 되면 그럴수 있겠습니다만.
본인의 선택이지요.
yoee 16-06-29 22:49
   
나를 좋아해주는 여자에 한표 던집니다.

나도 나를 좀더 사랑해주는 여자와 결혼했고, 덕분에 무쟈게 편하고도 행복한 인생살이중입니다.
원래 남녀관계가 좀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지요. 여자가 선택한 남자는 편한 법입니다.
가생이다냥 16-06-29 22:55
   
나를 좋아하는 여자를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아름다운 사랑일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미안해서 연애?하면 상대 여자는 더 비참해지고 본인도 쓰레기처럼 느껴질거임
미안해서 사귀는건 당연히 아닌거고
같은 말이지만 내가좋아하는 여자가 나를 내가그여자를 좋아하는 정도보다 훨씬 덜 좋아한다거나 그냥 거절하기 뻘줌해서 사귀는 정도라면 내가 상처를 받고 상대 여자도 감정이 적으면 헤어지기 쉬움
결론은 서로서로 좋아해야 하는데
내가좋아하는 그 여자가 나를 지금은 많이좋아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호감이 있다면 일단 그사람부터 만나보는게 나아보임
여자는 만나면 만날수록 마음을 주는 경우가 더러 있음
나를좋아해주는 여자도 만나보면 내가 좋아하게 될 수 도 있으니 당연히 만나보면 좋을것이고
하지만 내 경험상 첫인상이 그저그러거나 여자로써 매력이없었다면 아무리 만나도 감정은 안생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니 참고만 하셈
귓싸대기 16-06-29 23:30
   
극단적인 상황설정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음... (별로.. 현실적이지도 않고..)

정작중요한건.....

모든 상황은 ... 가변적입니다... 이게 진실임....
건물주 16-06-29 23:46
   
전 제가 좋아하는 쪽을 택했는데요.. . 아.. 고생 좀 했습니다. 한숨 나오네..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