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하는 농담으로,
"소속사가 안티네"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쯤되면,
소속사를 의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AOA의 소속사인 FNC 이야기입니다.
AOA가 아슬아슬합니다.
데뷔 이후 최대 위기입니다.
모든 것은무지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러나 소속사의 대처는무례했습니다.
안중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건,
설현과 지민의 무지가 시작이었지만,
소속사의 이후 대처가 불을 지폈습니다.
모르는 것은 배우면 됩니다.
네, 안중근 의사의 얼굴은
몰.라.서.는.안.되.지.만
그래도 100번 양보해
모.를.수.도.있.습.니.다.
이번 논란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FNC는 성난 이유를 알고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무지'가 아니라 '무례'였습니다.
'긴또깡',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말하는 태도가 분노를 샀습니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힌트, 거북선을 '팔로알토'로 받는 장난이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네, 모르면 배우면 됩니다.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소속사의 리스크 관리는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기에 급했습니다.
"편집을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변명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누구의 '탓'으로 시선을 분산시킨 뒤
컴백 일정을 강행했습니다.
음원을 예정대로 발표했고,
뮤비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서, 소속사는
또 다시 '안티'를 자처합니다.
전범기업으로 분류된 토요타 차량을
뮤비의 주요 장면에 노출시켰습니다.
(물론 질책이 이어지자 '모자이크' 쳤습니다만)
소속사에 따르면,
토요타는 절대 PPL이 아니랍니다.
현지에서 렌트한 차량이랍니다.
음료, 휴대폰, 운동화는
PPL이 맞지만
토요타만은
우연이라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당일 저녁,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AOA는
고개를 숙였고,
눈물을 떨궜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논란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또, 다시,
소속사가 발단을 제공했습니다.
FNC는 팬들과의 채팅에서
'안중근', '안중근 의사'를
금지시켰습니다.
더이상 안중근 이야기를
꺼내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은 모양입니다.
한 네티즌이 남긴 댓글입니다.
"안중근이라는 이름이 금지된 건, 일제강점기, 그리고 어제"
이날의 라이브 채팅은
팬들과 처음으로
소통하는 자리였습니다.
앨범 콘셉트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당시 상황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해는, 이해하면 풀리니까요.
FNC는 이 모든 기회를 차단시켰습니다.
보통의 소속사라면,
성난 마음이 가라앉길 기다립니다.
FNC는 왜 이렇게 다급한걸까요?
FNC는 지금,
기업 설명회 중입니다.
AOA 컴백일인 5월 16에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대상자는 해외 기관 투자자.
BNP 파리파(BNP Paribas)와 JP모건(JP Morgan) 등.
AOA는 약속대로 컴백했습니다.
활동도 약속대로 강행합니다.
해외 기관 투자자들에게
AOA의 건재를 보여주고 싶겠죠?
글=김수지기자 (Dispatch)
#fnc #aoa #무리수 #안중근 #안중근의사
제 심정을 잘 표현한 기사가 있어 가져 와봤습니다
끝까지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