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떠들며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을 때리는 학생 있었는데, 이 학생은 [축구부 학생]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아이들을 때리고, 침뱉고, 욕하고 기타 등등 엄청난 수업방해를 해왔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담임 선생님이 병가로 몇 달 쉬고, 임시 담임 선생님은 대충 있다 가시고... 다시 담임 선생님이 복귀 했을 때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 돼서.. 속된 말로 완전 개판이었다고 합니다. 복귀한 선생님이 감당을 못해 건강이 더 악화 되는 지경까지 갔고...담임 선생님이 그 아이 부모와 상담, 교감선생님까지 나서서 상담했지만, 그 학생의 태도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그 학생이 여자 아이를 때리는 걸 보고 우리 아들이 껴들어 말리다가 "야이 관종 새끼야."라고 했다는 이유로 상대방 부모에게 "학폭위 신고"되어 가해자로 학교로 불려가게 됐습니다. 그때서야 전반적인 상황을 알게 되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다른 학부모들에게 연락해서 상대방 아이를 학폭위에 신고하게 됐습니다. 이건 맞고소도 아니고 참. 정말 어이가 없는 건, 그 아이 부모가 학폭위 위원이었다는 겁니다. 학폭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분이 다른 위원들에게 어찌저찌 해서 우리에게 불리하게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죠. 학폭위 재미있더군요. 지역 파출소 경찰관도 오시고... 하루에 초등학교 학폭위에 2번 참석(가해로 부모로 하번, 피해자 부모로 한번)하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학폭위 위원님들이 상식적인 분들이고, 다른 피해 학부모(반의 거의 모든 학부모)들의 도움으로 그 아이는 출석정지(정학 같은 거), 우리 아이는 반성문과 폭력예방교육이수 조치를 받게 됐습니다. 피해자임에도 우리 아이도 징계(경징계입니다만)를 받는 상황이... 좀 씁쓸하더군요. 일단, 욕을 했으니... 우리 아이보다 더 심하게 괴롭힘 당하거나 맞은 아이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먼저 나서지 않았고 우리가 나서니까 뒤에서 도와주던... 그 상황이 좀 씁쓸했습니다.
이래서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착하게 살라고 할 필요가 없음.
다른녀석이 공격해오면 부모가 깬값 물어줄테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박살내라고 교육해야함.
우리 애가 당했다고 절대 학교에 항의하면 안됨... (가해학생이 나도맞았다고 주장하면 항상 쌍방과실이됨)
따라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우리애가 박살내게 한뒤 저쪽에서 학교에 진정하면 학폭위에서 우리애도 맞았다고 물타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