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7-11-24 15:22
탈북자 가족 총살 ? 그런 일 없습니다.
 글쓴이 : archwave
조회 : 4,548  

수십년전이면 몰라도 지금은 그런 일 없습니다. 심지어 정치범 수용소로 가지도 않습니다.

( 오해가 있을지 몰라 첨가. 북한의 인권, 제도가 개선되서 그런 것이 아님. 뒤에 설명 )

일단 수십년 이전 얘기부터 시작.


수십년 그 이전에도 정치범의 가족들이 살길이 있었습니다. 배우자가 정치범으로 잡혔다 ? 이혼하면 됩니다. 자녀들 역시 자동으로 정치범과 인연을 끊는거죠. 만약 이혼하지 않고 버티면 ? 같이 정치범 수용소로 들어감.


가족들의 장래에 먹구름이 끼는 것은 어쩔 수 없죠. 좋은 출신성분이었다가 하루 아침에 평민 수준되는 셈. 참고로 북한은 50 개가 넘는 출신 성분 분류를 합니다. 공직은 물론이고 대학 입학에도 성적보다 출신 성분이 더 중요하고요. 출신 성분 다음이 주체 사상등의 성적이고 그 뒤로 전공등이 반영.


다만 이게 제도화되어서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힘이 있는 집안인 경우 그 집안에서 정치범이 나왔어도 가족, 일가친척이 당 간부 자리 그대로 유지하는 일도 많고요.


북한에서 숙청 바람이 불면 가족보다는 오히려 직장 동료나 친구, 친척등이 다칠 확률이 더 큽니다. 정치범과 친했었다 ? 물 들었을거다 또는 같이 동조했을거다라는 예단을 갖고 쥐잡듯이 잡게 되고, 결국 정치범 수용소행할 확률이 크죠. 당연한 얘기겠지만 정치범의 범죄(?) 수준에 따라 이것도 천차만별.


아무리 북한이 막가파식으로 운영된다고는 하지만, 아니 오히려 막가파식이라서 다행이랄까요 ?


무슨 뭐에는 어떤 형벌 식으로 딱딱 정해져서 운영되는 법치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극히 심각한 정치범의 경우가 아니라면 그 주위 사람들에 대한 연좌제 적용은 시간이 걸립니다. 나름대로 조사해서 연관성이 밝혀져야 연좌제가 적용되는 것이죠. 단순히 혈연 또는 친했다는 것만으로 연좌제 자동 적용이 아닙니다.


북한은 혈연 관계를 봉건적 사상으로 봅니다. 사회주의를 묘하게 비틀어놨는데요. 전 인민들을 서로 (심지어 가족도) 뭉치지 못 하는 모래알로 만들어놓는 것이 목적이죠.


사람이 셋 이상만 모여도 종파적 행동으로 몰아붙입니다. 요 근래에도 세 명이상 모여서 술 마시지 말라는 포고령을 내렸다죠.


옛날 김정일이 지방 시찰을 나갔는데, 그 자리에서 인민들이 그 지역 지방 관료가 인민들에게 잘해준다고 칭송했다나요. 이런 말을 듣고 김정일의 낯빛이 변했다 합니다. 평양에 돌아오자마자 그 지방 관료를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버렸습니다. 칭송은 수령님에게만 해야 한다는 것이죠. 심지어 [ 어버이 ] 란 말도 자기 부모에게는 못 쓰고 수령님에게만 써야 합니다.


혈연보다는 서류상 가족관계가 더 중요하고, 이혼하면 끝인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배우자가 심각하게 걸려들어갈거로 보인다 ? 그럼 그 때부터 이혼 수속 들어가는거죠. [ 수령과 당을 배반하는 자와 살 수 없다 ] 는 이유로요. 참고로 북한은 이혼에 대해서 매우 까다롭지만 이런 사유는 잘 통과된다 합니다.


즉 정치범으로 잡히면 가족들부터 먼저 등돌리고 가족들이 그 범죄자의 숨겨진 죄들도 모조리 고발하게 되는 풍토가 저절로 형성됨. 가족들이 이럴진대 일가친척, 동료, 친구들은 더 말할 필요가 없죠. [ 그 자는 예전에 이랬었다 ] 라고 고발 러시가 이뤄지니 없는 죄도 저절로 만들어집니다.


걸려들면 빠져나갈 길 없죠. 그리고 그렇게 고발 러시가 일어나는데 후폭풍이 없겠습니까 ? 범죄자의 인맥이 넓었다면 그만큼 졸지에 같이 딸려들어가는 사람들도 더욱 늘어납니다.


혈연관계가 있다는 이유로 연좌제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혈연 관계였으니 동조자일거라는 의심에서 출발하는 조사에 걸려서 빠져나오지 못 하고 처벌되는겁니다. 당연히 혈연 관계 끊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 무사통과.


여기까진 수십년전 이전 얘기입니다. 대아사 사태 (고난의 행군) 이후는 어떨까요 ?

---------------------------------


먹고사니즘 때문에 탈북하는 사람들이 엄청났습니다. 국경과 가까운 동네에서는 한집 건너 탈북자가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요. 탈북자라 하면 한국으로 온 사람만 생각하기 쉬운데, 한국 가기엔 위험부담이 커서 그냥 중국에만 머물러 있는 탈북자들도 많습니다. 중국 공안에 잡혀서 북한에 끌려가는 약점 잡혀서 헐값에 노동력을 착취 당하더라도 북한보다는 중국에 있는 것이 나으니까요.


탈북했다 북한으로 잡혀들어가도 한국과 연계하거나 종교 활동한 일 없다면 정치범 수용소가 아니라 노동교화소에 갔다 오는 정도로 끝납니다. ( 노동교화소에서도 죽어나가는 사람 많지만.. )


하긴 한국에 온 탈북자만도 3 만명이고, 중국으로 탈북하다 잡혀온 사람은 수십만이 넘을텐데 그 사람들 모두 정치범 수용소 보내고 가족을 총살 ?


가족 중에 누가 탈북했다 ? 그냥 실종 신고하면 그만입니다. 대아사 사태 이후 마치 조선시대때 유랑민 폭증때처럼 식량 찾아 이리저리 떠도는 사람이 많았고, 교통/통신의 낙후 때문에 실종 신고가 그리 이상한 것도 아니었고요.


한국으로 탈북한 것이 명백하다는 증거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가족들이 해를 입을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설령 들킨다 해도 뇌물을 줘서 무마하는 경우가 많고요. ( 북한의 관료들도 뇌물 아니면 먹고 살 길이 없음 )


탈북해서 한국에 온 이후 브로커 고용해서 가족들을 데려오는 일도 많고요. 탈북한 것이 들켜서 가족들이 힘들어지기 전에 이렇게 데려오는 일도 많았죠.


---------------------


이번에 귀순한 분의 가족 ?


군에 7 년 이상 복무했을 나이인데, 그 정도면 가족과 왕래가 뜸하다못해 얼굴 잊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죠. (한국군마냥 심심(?)하면 외박, 휴가 나오는게 아님) 가족들과 귀순 행위와 연관성을 찾기 어려울겁니다. 즉 죄를 씌우기가 어렵단 얘기.


위에 이미 말했듯이 혈연관계의 가치에 대해 제도적으로 부정하고 있는 곳이 북한이기 때문에 당연히 혈연이라는 이유만으로 처벌은 자기 부정하는거죠.


어차피 판문점, 휴전선 근처에 복무할 정도라면 출신 성분은 괜찮다 해도 권력/돈과 거리가 먼 집안일테죠. 화를 입을래야 뭐 입을 것도 없을겁니다. 출세를 못 한다 ? 어차피 그 정도면 출세와는 거리가 먼 집안임.


그리고 현재 북한은 한국 이상으로 배금주의가 판치고 돈이 말하는 세상이죠.


ps.  아주 드물게 탈북 시도자를 공개 총살하거나 탈북자 가족을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는 일이 있긴 한데, 이건 늘상 그러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인민들을 협박하기 위해 시범 케이스를 보여주는 정도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archwave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프리g 17-11-24 15:32
   
제가 아는거랑은 좀 다른데요 물론 저도 가족 총살 이런건 없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아는 것도 좀 지난 이야기라 대충 7년정도?
그런데 님은 어떻게 이렇게 잘 아시나요
개인적으로 궁금하네요
     
archwave 17-11-24 15:41
   
rfa.org 와 dailynk.com 두 군데만 꾸준히 봐도 알 수 있는 것들이죠.
( 물론 이들 매체들도 모든 기사가 신뢰도 100 % 인 것은 아님 )

장기간에 걸쳐 많은 기사에서 많은 소식통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얘기라면 충분히 사실과 근접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냥 평소 꾸준히 북한 소식에 관심 가졌던 것으로 봐주십시요.
          
봐봐봐또이… 17-11-25 12:12
   
혹시

우리 아바이 아닙네까?
곰굴이 17-11-24 16:16
   
탈북 후 우리나라에 있으면서 돈을 모아서는, 연변쪽으로 가서 돈 넘겨주는 브로커 통해서 돈 넘겨주는 사람도 있다는 걸 봐서는.. 탈북했다고 죽이지는 않는게 확실한거는 같습니다.
     
archwave 17-11-24 16:25
   
탈북자들 대부분이 북에 남은 가족에게 돈 보내고 있을겁니다. 이 말은 그 가족들이 주소/연락처 불명이 되는 일없이 멀쩡히 잘 살고 있다는 의미죠. 정치범 수용소에 들어갔거나 총살되었다면 애초에 돈 전달 자체가 불가능한거니 말이 안 되죠.
     
그루메냐 17-11-24 16:36
   
그건 실종처리되어서 그래요. 그 지방 담당자도 탈북자가 생기면 문책을 받으니까 보통 실종이나 사망으로 처리합니다. 여기 매체에 나오는 탈북자들도 아예 신분이 노출된 경우를 제외하면 가명을 이용하고 자기동네얘기하지만 대놓고 자긴 거기서 실종처리되서 알아보려해도 문서에 안나온다고 말합니다. 돈 송금받는 것도 중국에서 받는다고 둘러대지요. 물론 사정(남한송금)은 알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고 외화도 들어오니 눈감아주는 겁니다. 중국쪽 탈북은 비교적 죄가 가벼우니 그쪽으로 실종처리하는 거죠..
그루메냐 17-11-24 16:26
   
그래봤자 정으니 한마디면... 정으니 기분따라 다름...
왈도 17-11-24 16:31
   
북한 행정 체계가 거의 누더기 땜질에 무너지다시피 해서 누가 탈북한들 누가 그 탈북자 가족인지조차 파악 못한다고 그러더군요
주갤러 17-11-24 16:31
   
남한에 탈북자들이 북에있는 가족들한테 달러 송금하는걸로 떵떵거리면서 산다는거보면 뭐 외화획득 창구로 놔두는듯
남아당자강 17-11-24 16:31
   
케바케임. 단순 탈북자의 경우 알아도 모른척 하지만, 방송에서 김씨일가를 욕하거나 사회적인 주목을 받는 사람의 경우 총살내지 정치범 수용소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단순히 숙청한다 안한다로 이분하면 안되고 상황에따라 처벌이 달라집니다.
류현진 17-11-24 16:39
   
이만갑이나 모란봉에 나오는 탈북자들 전부 거짓과 대본에 의해 말하고 있는거임
진실도 간혹 있겠지만 대부분이 거짓이라고 다른 탈북자들이 나와 말하는데 탈북했다고
죽이거나 수용소로 끌려간다는건 다 구라라고 함 예전에는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서
고문 당하고 죽이거나 했지만 지금은 그런거 없어졌다고 하는데 티비에 나오는 사람들
대부분 개구라임
     
archwave 17-11-24 16:44
   
북한은 한국처럼 안정된 법치국가가 아닙니다.
또한 지역마다 시기에 따라 실태가 천차만별이죠.

평양출신과 지방출신은 아예 다른 국가에서 살다 온 사람이라 봐도 될 정도고요.
평양출신이 말하는 것은 지방출신에게는 거짓이 될거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임.

10 년전 탈북한 사람이 말하는 것은 근래 탈북한 사람에게는 거짓이 될테고요. 그 반대도 마찬가지.

따라서 탈북자들의 발언에 대해서는 그 사람이 어느 지역에서 언제 탈북한 사람인지를 참고해서 파악해야 함.
     
남아당자강 17-11-24 16:45
   
전부 거짓은 아니라고 하던데요. 일부 과장이 있지만 거의 대부분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북한은 우리처럼 생각 하면 안됩니다. 거주 이전 여행의 자유가 없어서 다른지역에서 일어난 일들을 다른 지역 탈북자는 모릅니다. 그러다보니 방송에서 거짓말 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거짓말 한다고 한 탈북자도 자신이 겪은 이야기 일뿐 우물안의 개구리인건 똑같습니다. 거짓말이라고 말한 탈북자도 틀린건 아니지만 방송에 나온 탈북자 이야기도 대본에 의한 거짓말이란건 아닙니다.
     
깨끗해요 17-11-24 16:51
   
네? 이만갑 탈북 출연자들이 대본에 의한 거짓말 한다는 소린 첨 듣네요.
탈북 시도 했다고 죽이거나 수용소로 끌려가는건 경우에 따라 지금도 하고 있는 사실이에요.
이만갑 뿐만 아니라 다른 곳의 탈북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이며
상당수는 본인들이 직접 겪기도 했고 영화로도 만들어졌죠.
한국 간게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탈북자 가족들은 당연히 피해를 입지 않겠죠.
이만갑 출연자 중에 북에 남은 부모에게 송금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직접 방송에서 여러번 밝히기도 했구요.
     
아이구두야 17-11-24 21:11
   
우연히 이만갑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유튜브등에서 개인방송 하는것도 보고 했는데
대부분 하는 말이 사실이라는 겁니다
게중에 저런일 없다 하는 사람도 사실을 말하는겁니다
다만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에선 그런일이 없었지만 다른 사람에겐 일어난 일이라는거죠
심지어 탈북자 중에서도 정치범 수용소가 있다는것도 모르는 사람도 많았고, 안다해도
그 안에서 그토록 극악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걸 몰랐단 사람도 많다 했죠
탈북자들 대화에서 누군간 요즘엔 북한에서 못먹는 사람 없다 괘찮게 살고 있다라고 했는데
누군간 아니다 지금도 굶어죽는 사람 많다, 자긴 배고파서 탈북했단 사람도 있었으니까요
배신자 17-11-24 16:45
   
요즘은 북한에도 하도 몰카가 성행해서 공개총살은 거의 없어지고

그대신 비공개 교수형을 한다고 하더군요.

탈북자들이 나와서 한 얘기라 ... 신빙성에 문제는 있겠지만
     
archwave 17-11-24 18:49
   
왜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고 하시는지 ?

북한에도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되서, 공개총살 장면을 촬영해서 외국 (특히 일본) 언론에 팔아먹는 일이 발생하고, 이걸로 국제적 비난을 받으니 돼지 왕실도 몸사리는거죠.

실제로 북한 내부 문서들을 외국 언론에 파는 일이 흔합니다. 일본 애들이 주로 이런 식으로 정보 취득하죠. 그런데 돈 되니까 아무거나 심지어 적당히 꾸민 문서들도 팔아먹는다죠. 일본 애들이 문서의 진위, 가치 판단이 서투르다는 점을 이용해서요.
퀄리티 17-11-24 17:00
   
저렇게 요란하게 이슈됐으면
김정은이도 보고받고 한마디 했을거고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과잉충성에 목메다는 공산당 간부들이 어떻게 행동할까요?
평범한 탈북자 가족 처지를 생각하면 안됩니다.
지금 그지역 북한군들 싹 물갈이 할 정도로 심각한데요..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줄래도 힘들어보입니다.
     
archwave 17-11-24 18:45
   
북한군 물갈이는 심심(?)하면 하는 일입니다. 특히 중국쪽 국경은 아주 정기적이다시피..
어느 한 지역에 오래 있으면 그 지역 인민들과 유착관계가 형성되니까 그런 것을 막는거죠.
이번 물갈이는 혹시라도 익숙해진 지형을 이용해서 귀순할 병사가 있을까봐 예방하는 것이겠죠.

하여튼 귀순한지 벌써 일주일 넘었는데, 북한쪽 소식은 별다른게 없습니다. 북한군 물갈이외에는요.
winston 17-11-24 17:13
   
일반인과는 다름.
이번 건은 그 일가족이 충분히 수용소행으로
처리될수 있는 건임.

가족과 장기간 못만나서 인계관계가 없다는건
전혀 고려대상이 아님.
이토 17-11-24 17:31
   
요즘은 탈북자와 가족들이 핸드폰으로 영상통화하던데요
     
winston 17-11-24 17:49
   
맘 편히 하는건 아니예요
주로 브로커 전화기로 합니다.
그것도 감시를 벗어난 곳으로 이동해서요.
늘봄 17-11-24 18:01
   
총살은 아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근데 당연히 수용소나 교화소로 가지요~ 그건 100프로 인듯~
사계영희 17-11-24 18:12
   
이번건은 상당한 정치적 타격으로 볼수도있어서 위험할지도모르겠네요
archwave 17-11-24 18:41
   
글쎄요. 이번건으로 정치적 타격이 있기라도 할까요 ? 이걸로 타격일거 같으면 벌써 뭔 사단이 났죠.
한국에 온 탈북자가 무려 3 만입니다. 판문점등 휴전선 통해서 온 사람도 좀 있고요.
Kard 17-11-25 00:01
   
"그런일 없을겁니다" 도 "그런일 거의 없습니다" 도 아닌 그런일 없습니다 라는 단어로 시작하는건
일단 이 내용이 틀렸다 라고 인식하는게 맞겠네요
체제유지를 위해서 자기 친인척도 총살하는 나라입니다
딴사람도 아니고 평생 한국에서 사는사람이 무슨 자기가 일평생 살아온땅 이야기 하듯이
단정 지으시는지

그래봐야 고작 탈북자나 북한전문가들 이야기들 종합해서 머리속으로 만들어낸 결론일뿐이죠
그런 탈북자나 전문가들에게도 알려지지 않는 수천수만건의 재북송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정 짓지 마세요
     
archwave 17-11-25 10:00
   
윗글 일부 내용은 오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목에 쓴 [ 탈북자 가족 총살 ? 그런 일 없습니다. ] 는 틀릴 가능성이 없습니다.

돼지 왕실이 시범 케이스로 표독하게 하는 일이 많긴 하지만, 그런 북한 기준으로 봐도 탈북자 가족 총살은 너무나 심하고도 심한 것이기 때문에 말이 안 나올 수 없습니다.

별별 시시콜콜한 정보도 다 흘러나와서 오히려 정보의 선별에 골치아픈 판인데, 그런 엄청난 건수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을리가요 ?
archwave 17-11-25 10:10
   
아무리 돼지 왕실이라 해도 민심과 아주 동떨어질 수는 없습니다. 민심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대의 강경책을 하는거죠.

탈북이 북한 인민들에게 범죄로 인식되고 있을까요 ?

수십년을 골골거리며 살아왔고, 한국에 온 탈북자만도 3 만명, 중국에 남아있는 탈북자는 수십만 수준.
이런데도 탈북이 범죄로 인식될거라고요 ? 도둑도 너무 흔해빠지면 사람들이 범죄로 여기지 않습니다.

책도둑은 도둑이 아니다. 이런 말도 있었죠. 한국도 한 80 년대 ? 까지는 농촌에서 남의 밭에 들어가서 몰래 곡식/과일등을 훔쳐먹는 서리는 도둑질로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추억거리로 취급했죠. 지금 기준으로는 명백히 범죄지만 당시에는 너무 흔한 관습에 가까운 것이라서 범죄로 쳐주지도 않았던거죠.

하물며 먹고사니즘때문에 하는 탈북을 범죄로 인식 ? 북한내에는 그 어떤 해도 끼치지 않는데 ?

탈북자를 [ 수령과 당을 배반한자 ] -- 이런 식으로 생각할 사람이 북한 인민중에 얼마나 있다고 보시나요 ?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오히려 한국에 더 많을거 같습니다. 오죽하면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탈북자 면전에서 배신자라고 일갈을 하는 일까지..
위스퍼 17-11-25 10:39
   
케이스바이케이스죠
김정은이 탈북자에 관한 교시를 내렸을때 시범케이스로 걸리면 총살될 수도 있습니다.

탈북자가 잡히면 구타와 고문 후 보통 노동교화형을 받는데
열악한 수감환경으로 3개월 안에 많은 사람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탈북 전과자는 사실상 신분제 사회인
북한에서 최하계급으로 강등되어 제대로 살 수가 없게 됩니다.
수감 생활에서 살아남아 집으로 오면 동네 주민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는데
중국 정부가 탈북자를 추포하여 북송하면 북한은 아름드리 원목 같은 천연자원으로 보상하므로
국가를 배신하고 천연자원까지 팔아넘긴 매국노로 인식 되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탈북자를 추노하지만 않는다면 김정은 정권은 붕괴합니다.
휘황찬란한 중국을 두고 북한에서 살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탈북문제는 김정은 정권의 붕괴와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므로 북한에서 중범죄가 되는겁니다.
     
archwave 17-11-25 10:45
   
시범케이스 얘기는 위 글에도 이미 했고요. 제목에 썼다시피 가족 총살은 말도 안 되는 얘기.

뭐 딴건 그렇다치고.. 국가를 배신하고 천연자원까지 팔아넘긴 매국노 ? 한국적 사고방식인건가. 매국노 ?

북한은 천연자원이고 뭐고 간에 팔 수 있는 것은 다 팝니다. 심지어 개구리를 잡아서 기름 채취해서 팔기까지 하죠. 이거 돼지 왕실도 하고 (직접 한다는게 아니라 인민들에게 채취해오라고 과제 먹여서 걷어들인뒤 수출), 인민들도 밀수로 팔아먹고요.

천연자원을 파는게 북한에서 매국노로 취급될까요 ? 아뇨. 오히려 외화벌이를 한 애국자로 취급됩니다.

아름드리 원목 ? 돼지 왕실이 엄청나게 팔아먹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엉뚱한 얘기인지..
          
위스퍼 17-11-25 10:53
   
판매가 아니라 보상입니다.
탈북자를 잡아준 대가로 지급하는 것이죠.
     
archwave 17-11-25 11:35
   
어디 종북스런 애들의 선전에 말려든거 같은데..

중국에서 탈북자 잡아오면 철저한 수색 (어디까지 하는지는 언급 안 하겠음. 항문 조사는 기본이라는 것만 말해두죠.) 해서 중국에서 번 돈 다 압수합니다. 그러고 나서 노동교화소에 보내서 강제노동시키고요.

탈북자 잡아들이면서 중국에 지출한 비용 ? 본전 뽑습니다. ( 돼지 왕실 입장에서 볼 때 )

그리고 한국만 해도 70 년대까지만 해도 돈 벌려고 일본에 밀항하는 사람 많았습니다. 그런걸 범죄라고 여긴 한국인이 얼마나 되었을거 같은가요 ? 걸려도 그냥 운이 없었다고 생각했죠.

한국, 중국에 탈북한 사람들이 돈 벌면 뭘 했을거 같은가요 ? 북한에 남은 가족들에게 돈 보내줬죠. 이게 무슨 매국노입니까 ?

돼지 왕실이 직접 인력 수출해서 돼지 왕실이 대부분을 착복하는 것은 애국이고,
인민 스스로 인력 수출(탈북)해서 외화 획득하고 자기 가족 먹여살리는 것은 매국노 ?

대체 어디에서 그딴 소리가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순전히 돼지 왕실 입장에서 본 시각.
     
archwave 17-11-25 11:38
   
한국인의 시각으로 보는데, 이걸 이용해서 종북스런 애들이 이상한 선전해대고요.

북한에서는 밀수도 범죄로 치지 않습니다. ( 물론 인민들의 시각 )
한국적 시각에서는 밀수는 내야 할 관세및 이득에 대한 세금등을 내지 않은 불법 행위죠.

그런데 북한은 공식적으로는 세금 없는 국가라고 선전하거든요. 애초에 세금이 없는데 무슨 불법입니까 ?

그 이상한 애들의 선전은 좀 그만 들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