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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3 22:34
닛산 이어 고베제강도 불량품 쇼크…`Made in Japan` 명성 흔들
 글쓴이 : MR100
조회 : 1,725  

닛산 116만대 리콜 다음날 고베제강 불량품 사죄 `충격`
도요타,미쓰비시重등에 기준이하 알루미늄 공급…1년간 조직적 묵인 드러나




잇따르는 품질 관련 사고로 인해 '메이드 인 재팬(일본산 제품)'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일본 3위 철강 업체인 고베제강이 품질 미달 제품의 데이터를 조작해 기준을 충족한 것처럼 납품해왔다고 밝혔다.


닛산자동차가 무자격 직원들에게 완성차 검사를 맡겨온 사실이 발각돼 116만대를 리콜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고베제강의 경우 데이터 조작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데다 관리직원들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9일 일제히 보도했다. 

대표 기업들의 부정 행위로 고품질의 대명사인 '일본산'에 대한 신뢰와 위상이 무너질 수 있다는 염려가 일본 내에서도 커지고 있다.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출장지인 아부다비에서 "공정한 거래의 기반을 흔드는 사건"이라며 "고객과 사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베제강의 데이터 조작은 알루미늄 제품에서 주로 이뤄졌다. 알루미늄 제품은 철강 제품과 비교해 강도가 비슷하면서도 중량은 가벼워 완성차 업체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회사 대표로 8일 기자회견에 나선 우메하라 나오토 고베제강 부사장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4개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강도에 대한 데이터 조작이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알루미늄 소재 1만9300t, 구리(동) 제품 2200t, 알루미늄 단조제품 1만9400여 개다. 고베제강에서 생산하는 해당 제품의 4%가량이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을 도요타를 비롯해 항공기를 생산하는 미쓰비시중공업과 보잉, 신칸센을 만드는 JR 등 200곳에 납품해왔다. 

자동차, 항공기, 고속열차 등 안전과 직결된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소재라 기준치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상식적이지만 고베제강은 느슨한 기준을 적용했다.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강도에 대한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일 경우엔 데이터를 조작해 '적합' 판정을 내려서 납품했다. 도요타와 JR 등에서는 9일 "조작된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안전성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메하라 부사장은 "관리직의 묵인하에 수십 명의 직원이 조직적으로 진행해왔다"고 공개했다. 이어 "과거 사례들을 조사한 결과 10여 년 전부터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 대상 기간을 늘려가고 있다"고 머리를 숙였다.

고베제강에서 데이터 조작이 이뤄진 것은 납기를 맞추지 못할 경우 성장 분야에서 고객을 잃을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고베제강은 올해 실적 전망에서 알루미늄·동 사업의 경우 매출 3450억엔(약 3조4500억원)에 영업이익 140억엔을 예상했다. 전체 매출(1조8800억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이지만 영업이익 내 비중은 25%인 알짜사업이다. 신사업 분야이다 보니 회사 내 전문 인력풀이 적어 '짬짜미' 데이터 조작이 더 쉬웠다. 

문제는 안전불감증이 고베제강의 특수한 상황이 아니란 점이다. 품질 면에서도 과거엔 다른 나라 기업을 압도했지만 이제는 수준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품질만으로는 승부가 안되는 셈이다. 심각한 '일손 부족'으로 인해 필요한 인력을 제때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경영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다 보니 품질에 대한 인식이 날로 옅어지는 게 현실이다. 

지난 7일 116만대 리콜을 결정한 닛산의 경우에도 일본 내 6개 전 공장에서 무자격자가 완성차의 브레이크 등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에는 스즈키와 미쓰비시자동차가 연비를 조작했던 사실이 들통나기도 했다. 요코하마시에 기울어진 아파트를 지었다가 문제가 된 아사히카세의 건설 자회사는 해당 현장의 안전 관련 데이터를 다른 현장에서 가져다 쓴 사실이 들통나 경영진이 모두 물러났다.

잇단 사고로 일본 재계와 언론에서도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라는 개탄이 쏟아진다. 문제를 일으킨 기업이나 다른 기업들의 문제의식은 일반인들 수준에 비해 뒤처지는 경우도 많아 개선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고베제강만 하더라도 '항공기와 자동차 등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나'란 질문에 "그건 고객사가 직접 설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베제강은 2008년과 2016년에도 철강 제품에서 데이터 조작이 문제가 됐던 '전력'이 있다. 

고베제강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처음이자 유일한 직장생활을 했던 회사다. 아베 총리는 1979년 5월부터 3년7개월간 부친의 지역구인 야마구치현에 공장을 갖고 있던 고베제강에 적을 두고 일본과 미국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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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뇽뇽 17-10-13 23:07
 
잘가라 ㅂ2
산진달래천 17-10-14 00:10
 
이 사건도 아베와 관련이 있군요. 모리모토? 사건도 아베의 친구 스캔들이고... 아베 관련 스캔들이 셋? 넷?은 큰게 터진 것 같은데 아베 지지하는 일본인들...
담배맛사탕 17-10-14 04:03
 
기자가 철강과 알루미늄같은 금속에 대해 잘 모르고 적었네요.에 강도는 알미늄이 훨씸 약하죠.  대신 그것을 커버하기 위해 경질 크롬도금을 하여 표면 강도를 높여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믄데 비용이 비쌈..
모오도기 17-10-14 09:11
 
이정도면 일본 산업계 전반적으로 문제있는거 암묵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