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최 씨를 뇌물수수 피의자 신분으로 강하게 압박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 씨가 평소, 주변에 '내가 삼성 합병을 도왔다'고 말하고 다니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특검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원오 전 승마협회 고문의 입에서 나온 이야깁니다.
이동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와 삼성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박원오 전 승마협회 고문. 특검팀은 박 전 고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 씨가 ‘삼성 합병’을 직접 거론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5년 7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확정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이후, 최 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합병을 도왔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겁니다.
특히 박 전 고문은,“'합병 성사 대가로 삼성으로부터 딸의 승마 지원금을 받기로 했다는 최 씨의 말을 직접 들었다'고 특검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51768&iid=1167187&oid=449&aid=0000121883&ptype=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