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선생님이 어마어마하죠.
이항복 10대손. 10대동안 내내 재상,판서,참판 한 집.
재물로도 당시 조선 전체에서 손 꼽을 정도로 부자였다는데 그런 분들이 전재산을 모두 처분하고
독립운동에 썼죠.
얼마나 아낌없이 썼는지 형제중에 굶어죽는 사람이 나왔을 정도이니 말 다한거죠.
광복이후에 이승만이 독립운동에 쓴 돈이랑 안 팔고 가서 일제에 뺏긴 명동 땅을 국가차원에서 보상해주겠다고
한 제의도 거절했죠.
조선 최고 명문가중 하나이자 부자집안이 이런 선택을 해서 후손이 저러고 먹고 사는데.
지금 최고 부자집안은 일제가 수탈한 쌀을 도정해서 일본으로 보내는 일로 번 돈으로 일어선 집이죠.
친일파 청산의 문제를 떠나서 앞으로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친일을 안할 사람이 있을지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