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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30 21:46
故 이태석 신부의 유언
 글쓴이 : 웨이크
조회 : 3,519  

"되돌아보면 내가 얻은 것이 더 많았다. 그들은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았고 부족한 가운데서도 나눌 줄 알았다. 기쁘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나를 사제로서 교육자로서 믿어주고 친구로 받아줬다. 톤즈의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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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길을 가던 중 몸에 띄를 두르고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자세히 보니 "xx성당"에서 나온 사람들이었다.
 
나 "성당에서도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네요?"
 
그 "아..네"
 
얼굴을 밝았고 매우 친절했다.
 
나 "성당에서 이렇게 하는 모습 처음 보네요. 그렇지만 보기는 않좋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그 "아..네, 자꾸 성당 식구(?)들이 거리로 나가서 알리고 싶다고 하네요..^.^"
 
식구라고 표시했지만 다른 단어로 말했는데 떠오르지 않는다.
 
나 "성당만큼은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느끼고 찾아올 수 있는 분위기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그 "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신부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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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 틀렸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성당만큼은 있는 듯 없는 듯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요즘은 길거리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까지 방문하여 홍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교인들과 불교인들...
 
기척이 없으면 문까지 두드린다.
 
앞동에서 왔느니, 옆동에서 왔느지 거짓말을 해대면서..
 
이런 교할한 짓을 겪을 때마다 매우 불쾌하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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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 15-03-30 21:59
   
뭐랄까...천주교의 장점이자 어떻게보면 단점일수 있는 부분이죠. 하나의 체계아래에서 움직이는 조직이다보니... 예를들어 A동와 B동중에 A동밖에 성당이  없어서 같이 모여서 한성당에 있다가 B동에 성당이 생기게되면 자연스럽게 B동에 사는 교인들은 전부 B성당으로 옮기죠. 같은 성당, 같은 공동체 개념이니까요. 개신교라면 어떻게든 신도 지키고 뺏어오려고 난리칠텐데 말이죠 ㅎ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렇기때문에 개신교처럼 살아남기위해 전도를 하거나 교세확장에 큰 힘을 안써도 유지가 되다보니... 그냥 그들만의 리그에 안주하면서 자기들끼리의 신앙생활에 안주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사회전체로 보면 개신교들이 하도 전도를 핑계삼아 비종교인들에게 피해가는 일들, 불쾌한일들을 워낙에 많이 저지르니.... 천주교의 조용한 종교활동이 더 반가운게 사실이고 역설적으로 그런 조용한 종교활동에 감명받아 천주교를 믿게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교인들의 평균연령이 고령화되어가고 있고 전체교인수도 정체혹은 감소기에 있는걸보면... 보다 적극적인 액션이 필요한게 아니냐는 내부 목소리도 많은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갠적으로는... 그렇게 난리치면서 전도하는 개신교의 경우 전체 신도수는 점점 감소하고있는 현실을 보면... 적극적인 액션이 가져오게되는 부작용이 더 크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라디안 15-03-30 22:58
   
할로윈데이님은 천주교에 대해서 아는척만 하시는거 같네요

천주교는 모든 미사가 개신교에서 말하는 예배겠죠  어느동에서 하는지 거의 90프로가 같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서울에 있는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든지 부산에 있는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든지 똑같습니다  개신교처럼 목사의 말 대로 세뇌당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개신교가 부러운점은 있습니다.  천주교보다 단합이 잘되는게 부럽습니다.  그렇지만 개신교처럼 집단 이기주의에 빠지지는 않습니다.
          
할로윈데이 15-03-30 23:09
   
ㅎㅎ 뭐 제가 천주교에 정식으로 몸담아본적이 없기에 아는척만 한다고 하신건 맞는거 같습니다 ㅎ 허물없이 지내는 신부님 수녀님 수사님들이 고교동창들보다도 많다는거 정도 ㅎ 근데... 말씀하신거처럼... 그렇게 똑같은 미사를 드리는고 체계있는게 좋다고 쓴글인데... 약간의  오해를 하신듯요 ㅎ 전 그런 천주교의 이타적인 부분들, 체계적이고 욕심없는 부분들이 좋은사람입니다 ㅎ 오해마시길 ㅎ
               
라디안 15-03-31 07:09
   
개인적으로 모친 개신교 집사고 친누이가 교회 성가대 지휘를 맡고있습니다.

제가 어머니 생신선물로 고 이태석신부님 책을 드렸는데 보시고 우는모습까지 봤습니다

그리고 이태석 신부님 훌륭한 분이니까 배우라고 하시네요

저의 가족은 종교는 다른지만 항상 저보고 매주 성당가서 기도하라고 합니다.

저도 별로 종교적으로 서로 터치는 안합니다..

또한 친형제처럼 지내는 목사님도 있습니다.
     
족발짱 15-03-31 08:20
   
저도 기독교 싫지만 와이프가 다니고 있어 손잡고 가줍니다. 종교는 무엇을 믿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믿고 실천하는지가 중요한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비 일지라도... 종교는 결과적으로 다 매한가지입니다. 저는 사실 자연을 믿습니다만 ㅋㅋ 몇몇의 사건과 일화로 누군가가 다 싸잡아서 욕할만한 집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영O근혜 15-03-30 22:18
   
뭐... 남에게 피해 안 주고 본인 스스로의 위안을 위해 믿겠다면 옴진리교나 김일성을 믿어도 신경 안 쓸듯
띠로리 15-03-30 22:23
   
아마 가족이 아니고 교우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웨이크 15-03-30 22:27
   
글쎄요 교우라도 한 것 같기도 하고 사제(?)라고 한 것 같기도 합니다.
길라잡이 15-03-30 23:05
   
글 쓴분은 근처 성당이 어디있는지 아시나요?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 많습니다.
물론, 천주교인이 아니므로 그들을 변호할 생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