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에 한자혼용론을 주장했던 사람인데
그 주장을 철회하겠습니다.
계속 한글전용으로 가되 필수상용한자 2천자와 실생활에서 널리쓰이는 한자어들은 필수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문자 한글이 있기때문에 굳이 한자와 혼용해서 쓰지 않아도
다 통합니다.
그러나 한국어에는 한자어휘가 있어 한자를 좀만 익힌다면 독해력은 물론이거니와 더 나아가
자연스레 우리역사에 관심을 가질수 있어 좋은것 같네요.
온고이지신 이라고 했으니 한자가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는 것 보다
한자도 필요한 만큼 익히고 그후 영어를 하던 기술을 익히던 자기마음입니다.
저도 한자 2만자 정도 아는 사람으로써; 감히 한 말씀 드리자면
저는 솔직히 지식만족용이지 실제로 쓸곳이 거의 없고 뭐 역사서 해석하는 수준으로 밖에 안쓰네요;
뭐 단순히 한자만 많이 안다고해서 고전한문을 잘하는것도 아닙니다.
한자와 한문은 별개고 한문법 역시 따로 익혀야됩니다.
근데 한자를 많이 알아두면 한자권언어를 배우는데 이득이 됩니다.
참고로 일본한자와 한국한자는 거의 70프로이상이 같습니다.
나머지 3할은 약자(신자체)라고 해서 약간 획수를 줄인게 있는데 부수의 개념을 알고 있다면 이건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물론 한국도 예전에 일본처럼 약자를 많이 써왔습니다.
그러나 중공의 간체자는 별개의 것으로 이건 한자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나사빠진 문자 정도라고 할수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한자(정체자)를 많이 알아도 중국어(만다린)배우는데 득이 되지않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표의자로 쓰이지만
중공과 대만에서는 표음문자로 쓰이고 전혀 의미가 다르죠.
한국이나 일본에서 물건을 나타날때 물건 物자를 쓰지만
중공에서는 東西라고 합니다. 전혀 별개이죠.
그리고 한자는 중국 글이 아니라 동북아공용문자이고
또 한자의 원 창시자는 한민족이 맞습니다.
한국인이 버린 글(한자)를 단지 서토(중국)인들이 주어다가 지들 입맛에 쓰는것이지요.
그래서 중국인들은 원래 말은 있었으나 글이 없기에 지들 말에 한자로 표기하느라 뚱시(동서)라고 엉뚱하게표기하는겁니다. 그래서 한자가 원래는 중국의 글이 아니죠.
또 중국어 고급수준이라 해서 고전한문 전혀 못합니다.
그리고 한문,한자에 통달해도 현대중국어랑은 별개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1.한자는 익히고 싶은 사람만 익히되,적어도 상용한자2천자 정도는 알아야한다.
2.한자를 익히고 싶지 않은 사람은 기술이나 다른분야의 자격을 취득하면된다.
3.중국어(만다린)하고 싶은 사람은 정통한자 아예 배울생각 말고,중국간체자나 익히면 된다.
4.역사에 관심있으면 무조건 기본1만자이상 알아야한다.
5.일본어독해력이나 한국고문서 독해력을 높이고 싶으면 상용자 외에 2천자 더 알아야한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