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논쟁이 저에겐 오히려 한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돋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두 물이 합쳐진다는 뜻의 두물머리라는 백성들이 늘 써오던 순 우리말 지명을 어느순간 양수리로 바꿔놓고 양수리는 兩水里임을 알 수 없으니 뜻을 담지못하는 한글은 ㅂㅅ이므로 兩水里라는 한자를 가르쳐야 된다는 논리들을 봐오고 있네요
우리말에서 한자어비중이 높은 줄을 알고 있었으나 이런저런 주장사이에서 이런식으로 순우리말들이 사라져갔다는걸 깨닫게 되었고 한자 나아가 한자어조차 가급적 줄여가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자에서 철학 찾는 인간들에 대한 비유가 되겠네요
그냥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을 표현했을 뿐인데 후대인들은 두 물을 가지고 남녀 또는 그 체액을 연상해내고 종국에는그걸 철학이라 각색을하죠
한자에서 철학이란 단지 후대인의 사유의 결과인 걸 한자자체의 특성으로혼동하고 있는 것이죠
비유거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