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식도 없는 낮은 문턱의 환풍구 아래 10m가 넘는 직하형의 낭떠러지가 도사리고 있다는건 애초에 설계자의 머리속에도 안전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는거죠.
허술한 법은 제대로 가이드를 못한거고요
현장에 있던 안전요원들 역시 안일했을테고
주최측은 무대 위치를 바꿔가며 본의아니게 환풍구를 명당자리로 만들어 버렸죠.
그렇듯 여러 안전불감인자가 결합해 만든 최종단계에서 잠깐의 부주의가 초래한 사고인데 오로지 피해자들의 책임으로 독박을 씌우는건 잘못된거죠.
꼭 죽음일 필요는 없었을 사고에 책임까지 지라는건 너무 가혹하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