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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1 19:07
안전불감증이라고 피해자들을 욕하면 안되죠
 글쓴이 : 허먼허스
조회 : 780  

표식도 없는 낮은 문턱의 환풍구 아래 10m가 넘는 직하형의 낭떠러지가 도사리고 있다는건 애초에 설계자의 머리속에도 안전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는거죠.
허술한 법은 제대로 가이드를 못한거고요
현장에 있던 안전요원들 역시 안일했을테고
주최측은 무대 위치를 바꿔가며 본의아니게 환풍구를 명당자리로 만들어 버렸죠.
그렇듯 여러 안전불감인자가 결합해 만든 최종단계에서 잠깐의 부주의가 초래한 사고인데 오로지 피해자들의 책임으로 독박을 씌우는건 잘못된거죠.
꼭 죽음일 필요는 없었을 사고에 책임까지 지라는건 너무 가혹하다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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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짐이 14-10-21 19:09
   
잘 정리해주셨네요!
열하나 14-10-21 19:12
   
현장에 안전요원들 한 명도 없었다는데요. 안전요원 배치했다고 서류제출했지만 배치된 안전요원은 없었습니다. 피해자들이 필요이상으로 가혹하게 욕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드크루 14-10-21 19:27
   
일방적으로 경찰은 뭐했냐는둥
포미닛 해체하라 하라는둥
이런사람 있으면 저런사람있고 그런거죠
카인 14-10-21 19:27
   
그럼, 도데체 누구 잘못인지? ........피해자는 아무잘못이 없다는건가요?..별 해괴한 소리를 다듣네..거긴 공연진행장도 아니라던데 .ㅣ...피해자들이 상식이 통하는 행동을 했으면 당연히 공연측이나 환풍구설치한 회사가 욕먹겠지만 이건 안전불감증 맞아요....
     
미상 14-10-21 19:33
   
글의 요지를 이해 못하신거같네요. 제가 이해한 이글의 내용은 안전에 있어서 여러 요인의 결함이 이런 참사를 불러일으켰고, 그 중에서 피해자들의 안전불감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어 과다한 책임을 지우는 여론이 온당하지 못하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요.
특정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커다란 과실이 있는게 아닌 상황이라면 책임은 이와 연관된 모두가 나눠 져야 하는 거겠죠. 피해자가 아무 잘못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LikeThis 14-10-21 19:38
   
도둑 맞은거도 간수 잘 못한 사람의 잘못...
왕따 당한 학생도 친구들이랑 원만히 못 지낸것이 잘못..
교통사고난 사람도 자기가 조심하지 못한 잘못...
박봉에 격무에 비정규직으로 평생 살아도 내가 못나서 그런거고...
다~ 인간으로 지구에 태어난것이 원인이니까 세상만사 어느하나 남탓 할것없이 모두 자기잘못!!
          
만세다만셋 14-10-21 19:41
   
에이... 이건 아니죠...
왕따나 도둑당한건 자기 잘못이 전혀 없지요. 상대방이 자신에게 도둑질이나 왕따를 하겠다는 의지로 어쩔수 없이 당한거구요.
이번 사건은 충분히 안일어날수 있는데 일어난겁니다...
비교를 하자면
무단횡단을 하는것과 비슷하죠
잘못된걸 알면서도 하는거니까요
               
LikeThis 14-10-21 19:45
   
무단횡단은 하지말라고 어릴때 부터 학교에서 배우기도 하고, 경찰아저씨한테 벌금도 내야되지만...
환풍구 철망에 올라가면 안된다고 교육은 물론 경찰의 제지도 받지 않아요.
위험하다는 것을 아는것과 위법인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지요.
                    
만세다만셋 14-10-21 19:47
   
장난전화는 어떤가요?
재제될 법조항도 없는걸로 아는데요.
아니면 평행주차시 싸이드 브레이크 걸어서 옆에 있는차 못빠져나가게 하던가요. 이것도 법적 처벌사항 없는걸로 알고있슴
                         
LikeThis 14-10-21 19:47
   
죽지는 않죠
                         
만세다만셋 14-10-21 19:48
   
아니 말장난함? 꼭 죽어야 비교논리가 성립하는거임?
                         
열하나 14-10-21 19:49
   
교통방해죄나 업무방해죄에 다 해당되는 행동들입니다. 그리고 있슴이 아니라 있음입니다. 이거 틀리는 사람 많던데 주의 좀 해 주세요.
                         
LikeThis 14-10-21 19:49
   
지금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논하는 자리 아니었나요?
                         
만세다만셋 14-10-21 19:50
   
사망사건에서 누구 잘못인가를 따지는거지 죽은것을 따지는 글이 아니잖습니까
                         
LikeThis 14-10-21 19:51
   
평소에 환풍구 철망 위로 많이 다녔습니다.
우리 모두 그랬습니다.
그래서 무심코 별 위험하다는 생각없이 거기에 올라갔을거에요.
왜냐면... 평소에 거기가 위험하다가 아무도 경고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걸 아무렇지 않게 만들어놓아도 아무도 제제하지 않았으니까요.
가습기 살균제 같은겁니다.
                         
만세다만셋 14-10-21 19:53
   
당연한걸 제재합니까?
담배피면 각종 병걸리는거 아는데도 많은 사람이 피며
주행시 신호위반하면 위험한데도 많이 하는데
진짜 말장난 하는거임?
                         
LikeThis 14-10-21 19:54
   
위험하다는걸 배웠고 불법이라는 사실도 알면서 스스로 위험을 감수하는거와
위험한지도 모르고 시도하다가 사고를 당하는거랑 어떻게 똑같습니까?
                         
만세다만셋 14-10-21 19:55
   
어휴....
토막 14-10-21 19:45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태풍오는날 산 바다로 놀러가는 사람과 뭐가 다른가.
호잇 14-10-21 19:51
   
모든지 남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사람들 보면 참 한심합니다.

이 사람들은 길 가다가 번개 맞아서 죽어도 3m마다 피뢰침을 설치하지 않은 지자체의 탓을 할테고
겨울에 길거리를 내복만 입고 뛰어다니다가 감기걸려도 내복의 보온성에 문제 제기하며 내복회사에 소송걸겠다고 투쟁할 사람들 ㅋ
아햏햏햏 14-10-21 19:56
   
만약 보도에 있는 지하철 환풍구가 부셔졌으면 책임없겠지만 이번건 할말이 없는게 저게 주차장 환풍구라 그러던대 사람허리정도 높이가 되요 건물 주인 입장으로보면 왠이상한애들이 남의 환풍구에 올라가서 부순거랑 똑같음  잘못으로 따져도 올라간사람이 해질녘쯤 밖이 환하게 보일때 올라갔기떄문에 밑에 낭떠러지라는건 알고 올라갔을꺼에요 밑을 보았다면 문제는 거기는 사람이 많이 올라가야할 장소가 아니라는거 그리고 다음 잘못따지면 행사 안전요원 일듯
별명없음 14-10-21 19:58
   
비슷한 예를 들면
야구 경기 보겠다고 인근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서
수십명이 난간에 기대어 야구 보다가 추락사 한 경우 누구탓일까요...

비슷해요..
환풍구는 공연장이 아님...
아파트 옥상도 야구장이 아니고...
환풍구 철망도 수십명이 올라가는 상황 염두에 두지 않고
아파트 난간도 동시에 수십명이 몰리는걸 고려하진 않겠죠...

환풍구나 아파트 옥상이나
올라가면 안된다고 하지만 올라가지 말란 법도 없고...
추락사고만 없으면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을 공간이죠...

이걸 누구 책임이라고 해야 합니까??

이번 사건 책임은 각자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에로 든 아파트 옥상 문제 따져보면
옥상 문 안잠근 경비원 또는 관리소장이 애먼 욕먹고 짤리는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웃긴게 소방법상으론 탈출로 중 하나인 옥상문 잠궈두면 불법이에요...
아파트 사시는분들 관리 사무실에 알아보시면 알듯...

환풍구 문제도 비슷해요..
전문가가 사건당일 뉴스에서 나와서 언급했지만... 관련 규정이 없어요..
올라가지 못하도록 안전 펜스 쳐야한다는 규정도 없고...
애초에 환풍구는 공연시설이 아니거든요...

결국 아파트 예에서 이도 저도 못하는 경비원, 관리소장이 책임지는것처럼
애먼 공연 기획자가 xx하게 됐죠... 이 사람이 제일 불쌍해요...

그리고 안전요원 서류상으로만 존재..
안전요원 배치했었어도 변할거 없었습니다.

주최측 안전요원이 제지한다고해도 현실적으로 막을 수 있는 문제도 아님...
불꽃 축제 같은데서 도로 점거하고 구경하는 사람들 경찰조차도 어쩌지 못하는게 현실이죠...
연예인 공연에서 안전요원들이 제지한대도 또 다른사람이 올라갔을겁니다...
실내 유료 공연 같은거면 지시 안따른다고 퇴장이라도 시키지.. 오픈된 무료 공연에서 안전요원의 제지는 불가능해요...

이번사건 책임요??
사람마다 타겟 하나 정해서 욕하자는 얘기일뿐이지...
따지고 보면 누구 책임도 아닙니다.

결국 올라가서 떨어진 사람 잘못이 가장 크다고 할 수밖에 없어요.

누가 올라가라고 등떠민것도 아니고..
떨어져 죽으라고 불법으로 환풍구 만든것도 아니고...
직장인들 죽으라고 퇴근시간에 공연 일부러한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시쳇말로 재수가 더럽게 없었던것 뿐이에요... 그렇게 밖에는 말 못하겠네요..

책임 대상을 찾기 힘든거에요...
그러니 결국 안전불감증이니 어쩌니 최종적으론 추상적인 대상을 찾는겁니다...

앞으로 사고예방하려면 책임 묻고 따지고 보상하는 차원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안전교육이 생활화 되어야해요...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매스컴이든 국민들이든 저 또한
예전 굵직한 사건사고 뉴스들 보고 안타까워했지만 지금도 여전히사건 사고 뉴스보면서 또야?
이러고 무덤덤해지는게...
교육을 통해 사람들 인식이 바뀌는게 없기 때문에 그래요...
그저 책임은 누가 지고, 보상은 얼마나 해줬나... 보도 되고나면 사건 끝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죠...
세월호 사건도 그렇게 묻혀가고 있구요...

이게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바뀌는게없어요...

누구 책임요??
사건사고나도 바뀌는게 없는 탓입니다.
정부 탓? 국민 탓?
내 탓입니다..
archwave 14-10-21 20:05
   
공연장 안에 있던 것도 아니고, 도보에 있던 것도 아니고, 대체 거길 왜 올라가나요 ?

수십명이 올라갔다는데, 자동차 2 대분의 무게가 실려서 방방 뜰때까지도 견딘 것만 해도 대단하구만.

그렇게 무너질 정도면 철망이 울렁거리는거 분명히 느꼈을텐데, 무슨 배짱으로 안 내려간건지..
archwave 14-10-21 20:09
   
환풍구 구조 자체를 문제 삼으시는데.. 그게 무슨 안전을 도외시한건가요 ?

환풍구는 공기 저항없이 공기가 잘 빠져나가야 의미있는겁니다. 직하형이 당연하죠.
굴뚝을 구불 구불하게 만들어놓은거 보셨나요 ?

사람 걸어다니는 곳도 아닌데 환풍구위에 사람 수십명 올라가서 방방 뛸거라는 것 가정하고 철망 만들어야 하나요 ?
     
얼론 14-10-21 20:48
   
네 가정하고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그렇게 만들고 있고요
이건 제가 한 말이 아니라 전문가가 한 말인데
0.1%의 가능성도 막는 게 설계사의 능력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직하형 아니더라도 잘 빠지게 만드는 방법은 많다네요
다만 돈이 좀 더 들어가서 문제지
          
카인 14-10-21 21:00
   
참나//!
     
모니터회원 14-10-21 22:39
   
밑에 기사보세요.
외국은 사람접근이 힘들게 디자인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인도로 이용되지 않아요.
호태천황 14-10-21 21:18
   
사고난 환풍기 높이가 1.5m로 알고 있는데...1.5m면 충분히 올라가지 못하게 한 것 같습니다..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무말랭이 14-10-21 21:23
   
http://cafe.daum.net/rokmcparkgunhye/Deyo/1802?q=%C8%AF%C7%B3%B1%B8%20%B3%F4%C0%CC&re=1
여기 사진보니 인도계단에서 1.05m더군요..사진보면 알겠지만, 충분히 올라갈수 있는 높이죠
          
아햏햏햏 14-10-21 22:05
   
어디든 야구장 지붕 축구골대 올라갈수는 있어요 문제는 올라가서는 안된다는거죠 적어도 지하철 환기구처럼 보도옆에 밞고 지나가게 만든건 아니잖아요 높이가 목까지 왔어도 올라갈수만 있으면 필요하면 어디든 올라가는거임
토막 14-10-21 21:59
   
한두명 올라가는것 정도는 충분할 정도로 만들어 졌을건데요.
충분히 안전에대한 고려는 된겁니다.

누가 그위에 30명이나 올라가서 뛸거라고 생각했겠습니까?
사고가 나니까 누군가 한테 책임을 지우려는 것일 뿐입니다.
끠떡갈비 14-10-21 22:31
   
환풍구 매번 지나쳐갈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거기 올라가는 거 충분히 위험한 행동인거
초등학생이 아니라 유치원생만 되도 알 수 있고 무엇보다 올라서서 보면 아래쪽이 훤히 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그물따위 같은 것으로 살짝 덮어두면 어땟을런지..

아무리 철이라고 해도 사람 너댓명이서 쿵쾅쿵쾅뛸 정도의 압력이라면 충분히 우그러져서 추락사할 위험이 있으니까요.

이렇게 말하면 양비론이겠지만 허술하게 해놓은 것도 잘못이고, 그 위에 겁없이 뛰어다닌 것도 잘못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푸컴 14-10-22 01:35
   
1) 위험할수 있다는 상식적인 생각에서 출발했어야 하고,
2) 또, 위험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출발했어야 한다.

즉, 시공설계이전에 법규부터 안전에 대한 생각을 더 고려했어야 했으며,
그곳에 올라간 시민들도 좀더 생각을 해보고 올라갔어야 했으며,
나 하나쯤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우리, 전부를 생각해봤어야 하며,
또한, 공연이라고 하면 만일에 대비한 안전관리에 철저했어야 한다.

사고는 위험하다고 해서 나는것이 아니라, 그 모든 조건이 일치할때 벌어지게 되어 있다.

우린, 세월호에서도 구할수 있는 2시간의 시간이 있었다.
첫째는, 선내에서 대피할 1시간, 둘째는 구조할수 있는 1시간....

이것도 마찬가지 인듯 하다.

나로부터의 생각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로의 생각으로 회귀할때가 아닌가? 싶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피해, 손해 의식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로 부터의 이익을 돌아볼때다.

그 공익, 그 다수의 안전을 위해서 구개의원들의 월급은 없는 봉사직으로...
정치인들 다수는 모두 봉사직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그들이 가진 권위, 권한을 축소하여 책임과 의무만 있게 조정하자.
월출 14-10-22 01:44
   
윗분들은 '나만 아니면 돼' 라는 마인드가 아니라 '나부터 안전에 대해 신경 쓰자' 라는 마인드 같네요.
이번 사건은 개인의 안전불감증이 큰 원인이 되었고 누구라도 이런 재해를 당할 수 있으니 스스로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마인드를 가지자 라는 마음에서 쓰셨을 거예요.

인생이 항상 메뉴얼처럼 흘러가는게 아니니 다른 누가 나의 안전을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에 앞서 스스로 안전을 생각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중요하죠. 정부가 안전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겠지만 모든걸 예상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며, 정부가 그 동안 안전을 소홀히 해왔온건 사실이니까 너무 정부만 믿지 말고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산재사망률만 봐도 한국의 안전 의식은 정부건 기업이건 개인이건 극명히 낮아요. OECD 가입국 중에서는 최하위권이며 오히려 중국, 인도와 비견할 정도로 말이죠. 물론 여타 선진국은 1800년대에 안전 문화가 확보되었지만 한국은 죽어라 발전만 하다가 1900년대 후반에 들어서야 안전 문화가 형성된 영향도 클거구요. 앞으로 한국의 안전 의식이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멍아 14-10-22 06:59
   
거길 대체 왜 올라가냐는 사람들... 그자리에 있었으면 누구라도 먼저 올라갔을껄요
사고가 난 후에 그사고를 보고 이러니 저러니 누구나 할 수 있는말이에요
자기는 그자리 있었으면 안그랬을꺼다 하는사람들 좀 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