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애플 MS 사우디아람코 구글 에 이어 5번째로 1조 달러 기업이 될듯.
뭐 지나치게 거품이나 어쩌다 하지만 사실상 독점기업인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높다. 반면 인텔의 시가총액은 1200억 달러로 초라하다.
이미 경쟁사인 AMD 의 2000억의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
게다가 앞으로 인텔이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건설에 투자하려고 하면
최소 1백억 달러이고 경쟁력을 가지려면 TSMC 나 삼전급 돈지랄을
해야하는데 인텔로서도 살떨리는 투자가 아닐 수 없다.
또 앞으로 TSMC 와 경쟁하며 고객사를 확보해야 하는데
옛날에 인텔이 한창 잘나갈 때 워낙 독점의 횡포를 부리고 더러운 짓을
많이해서 인텔이 워낙 인심을 잃어서 쉬운 일이 아니다.
기술적으로도 TSMC는 물론 삼전에도 (현재는) 크게 밀리고 있다.
지금 육성하고 있는 GPU 사업도 시장의 웃음거리일 따름이고
성공가능성이 낮아 사업철수 소문이 돌 정도이다.
반면 엔비디아는 지금은 고공행진을 하지만 팹리스기업이라
늘 TSMC에 의존해야 하는 불안이 있다. 또 GPU와 AI NPU 외에는
이렇다할 CPU 나 다른 매출이 없어서 포트폴리오가 매우 취약한 기업이었다.
그래서 회사의 안정성 차원에서 매출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
오죽하면 ARM을 인수하려고 까지 했다. ARM 보다야 x86 인텔이 돈줄이지.
하지만 두회사를 합치면 이건 천국의 결합이다.
메모리를 제외하고 CPU GPU AI CHiP의 설계와 제조를 한 지붕아래서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종합반도체 기업의 완성형이 되는 것이다.
이들의 시너지는 세계최고 반도체 기업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어진다
또 인텔로서는 엔비디아는 최고의 파운드리 고객이자
또한 엄청난 파운드리 투자 자금을 대줄 그야말로 재벌 급
키다리 아저씨 슈가대디 이다. 게다가 늙은 대머리 아재나 할배도 아니고
자기보다 연하에 앞날이 창창한 미청년 청년재벌 ^^
가난하고 빚많은 노처녀 인텔 주제에 감히 그 청혼을 거절할 리가 없다.
중복되는 GPU 사업포기는 오히려 인텔 x86 + 엔비디아 내장 IGPU 라는
천국의 드림팀 조합으로 최강의 x86 APU 가 되어 AMD 의 Ryzen CPU 사업을
압박할 수 있다. 이건 소비자로서도 꿈의 조합이 된다.
두 회사는 거의 경쟁하는 영역이 없기 때문에 독점기업+독점기업
간 결합임에도 독점 강화의 시비가 없다.
수직 결합 시비가 있을 수 있는데 어차피 지금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이나 GPU 사업은 워낙 초창기고
시장 비중이 미미해서 FTC 의 분노나 관심을 끌 정도는 아니다
아마 두 회사를 합친 시총이 1조 1천억이 되는데 시너지를 계산하면
최소 1조 5천억으로 평가할 수 있고 구글은 제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