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전세계 저어새 90% 번식
전 세계 6000여마리만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의 신규 번식지가 충남 서천 갯벌 인근 섬에서 발견.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지난 4월 충남 서천군 유부도 인근의 한 섬에서 저어새 91마리가 번식하고 있는 사실을 새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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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천 강화도, 영종도 일대 무인도 등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전 세계 저어새의 90% 이상이 번식.
3월 말부터 7월까지 평균 3개의 알을 낳고, 홍콩·중국 동남부·대만·베트남 등지에서 겨울을 보낸다.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어른 저어새는 2020년 3096마리(1548쌍)에서 2021년 3690마리(1845쌍)로 1.19배 증가.
국내 번식 개체군 중 인천·경기만 일대에 79%인 2914마리(1457쌍)가 살고 있으며, 나머지는 서천, 영광 일대 갯벌의 무인도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