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보수당 모두 페미니스트 눈치 오지게 봅니다
문재인 정부가 남자들 고충은 거들떠도 안 보고 페미니즘 옹호해왔기 때문에 이번 선거 때 대패했다고들 하는데 그건 맞다고 봅니다
근데 그건 보수 정권일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남자들이 페미니즘을 문제 삼기 시작한 시점 자체가 문재인 정권 이후가 아니죠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가 사망한 게 벌써 2013년도 일이고.. 그보다 훨씬 전부터 이미 남성 민심은 여성 우대하는 사회 속에서 역차별을 피부로 느끼고 부글부글 끓고 있었습니다
박근혜 이전부터란 말입니다. 어쩌면 이명박 이전부터일지도 모르죠.
박근혜 탄핵시킨 표심 중에는 정부의 페미니즘 옹호에 대한 반감도 섞여 있었다고 봅니다. 페미니즘이 비교도 안 될 정도의 병크들이 많아서 부각되지 않았을 뿐이지
근데 민주당은 박근혜의 다른 병크들만 집중해서 띄우고 굳이 표 잃을 위험이 큰 페미니즘은 못 본 체 하다가 이렇게 된거구요
결국 보수 정권이든 진보 정권이든 페미니즘 옹호하는 순간 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삼십대들이 이번이 문재인 정권이어서 극단적으로 우클릭했을 뿐이고, 보수 정권이었으면 극단적으로 좌클릭했겠죠. 다음 정권도 어느 당이 잡든 페미 옹호하는 순간 마찬가지 결과로 끝날 거임
이 극심한 남성 역차별 문제를 신경써 준 정권이 없어요
이번에 그 문제가 확실히 부각됐을 뿐이고고요. 문제 터지니까 서로 느그가 페미네 책임 떠넘긴다고 바쁘지
두 당 중 어느 당이라도 남성을 챙기는 모습 보여주는 당이 다음 선거도 승리할 겁니다. 민주당은 이미 페널티를 받고 있으니 좀 더 노력해야겠죠
어느쪽이 페미당으로 낙인찍히든, 어느 쪽이 남성 인권 지켜주는 당으로 거듭나든, 정치인들 머리속에 페미니즘을 일베만큼 배척해야 한다는 인식만 확실히 박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