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이슈인지 아닌지는 투표율과 득표율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40~60대 이상은 남녀의 표 차이가 5프로 내외로 납니다.
즉, 남자와 여자가 생각이 비슷하고 고민하는 이슈가 거의 동일하다는 의미 입니다.
반면 30대는 남녀가 지지한 정당의 표차가 10퍼 이상이 나고
20대는 무려 20퍼 이상이 차이납니다.
여성이 소수정당에 투표한 것을 합치면 무려 30퍼 이상이 차이가 납니다.
결국 40~60대 이상의 투표층에서 부동산 이슈가 영향을 미쳤다고 가정하면
20~30대 투표층에서는 이걸로만은 설명이 안됩니다.
부동산+@인데 남녀의 표심이 완전히 달랐기에 그 이유로 젠더 갈등이 부각되는 것이죠.
전연령층을 통틀어 보면 미미한 이슈라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2030만 국한 시켜서 보면 어마어마한 이슈라는 결론이 나오죠.
그리고 후보가 어떤 정책을 내놓았는지 하나하나 체크하는 유권자는 별로 없습니다.
그런 것보단 이미지가 중요하죠.
민주당은 안타깝게도 이미 페미라고 찍혔기 때문에 국짐에 비해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페미가 묻은 것은 여야 구분이 없으나 이미지가 이미 박힌 점, 집권여당이란 점에서 매우 불리한 것이죠.
아, 그리고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는 혁명 정부입니다.
개혁과 공정, 상식, 변화 등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정부였습니다.
하지만 젠더 갈등에 대한 해결책은?
코로나와 여러 개혁 안건들로 인해 바빴겠지만 적어도 제가 보기엔 거의 손 놓은 것으로 보이더군요.(물론 몇몇 부분에서 조금 하려는 움직임이 살짝 보이긴 했습니다.)
기성세대인 제 눈에도 그렇게 보였다면 2030의 시선은 어땠을까요?
젠더갈등(공정성) 문제 외에도 세대갈등이 합쳐진 복합적 문제입니다.
현재 2030 남성들이 느끼는 박탈감과 절망 등은 어마어마 한데..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면
민주당이 본인의 사지를 톱으로 다 잘랐다(지지했음에도).
그리고 머리마저 톱으로 자르려 하길래 이제 더이상 잃을 것이 없어 물었다... 뭐 이런 분위기라고 보시면 될듯 하네요.
현재 2030 남성들은 40~60세 이상 세대 전부를 적폐로 인식하는듯. 아마 본인들 사지가 다 잘릴 때까지 방관했다? 뭐 그렇게 생각하는듯...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