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자라고 봄

일본정치는 계파정치라 족보없는 야를 장기총리로 만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스가가 총리로 있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스가세력이 생기기 쉽고 스가계파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스가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네요 ㅋㅋㅋㅋㅋ
스가를 조금만 알아도 이런 글은 안 쓰실 듯

에피소드 하나 알려드립니다
스가가 관방장관으로 있을 때 기자회견에서 질문하는 기자에게 나는 너에게 대답 할 이유가 없다고 지껄인 인물입니다
박근혜식 기자회견으로 사전에 질문지를 받고, 채택된 질문만 할 수 있는데, 그 외의 질문을 할 경우 거절한 거죠

한마디로, 선민의식으로 똘똘 뭉친 권력의 화신입니다

그 말입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그거보다 더 심각합니다.
촬영회사와 3개정도 대형언론사 기자에게 질문지 나눠주고 다른 기자들은 옆방에 몰아 넣었다고 합니다.

스가란 놈은 한마디로 마피아 두폭, 아니 일본이니까 야쿠자 오야붕이 되고 싶은 놈입니다. 정치계에서.

그런데, 문제는 이 놈이 정권을 잡을 줄은 알았지만(흙수저인데도)
국가을 경영하거나 정치력이 있거나 정권을 유지할 능력도 비젼도 없다는 거죠(우리에게는 다행히도)

아베는 나름대로 비젼이라는 걸 만들 줄도 알고(헌법개정, 전쟁할 줄 아는 나라)
그걸 그럴싸하게 포장도 하고(3개의 화살)
미국에게 알랄거리는 접대술도 있었습니다.

근데 스가는 그런 소양이 전혀 없습니다.
아베 뒤에서 간바레 간바레 하다가 아베가 물러나니까 총리가 된 놈이지요.
아베가 갑자기 안아팠으면 후임자로 임명 안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아베만큼의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정권은 곧 혼미상태에 빠질 겁니다.
그런데 일본에는 제대로 된 야당이 없고,
자민당에도 인물이 없어요.
결국 존재감 없는 스가 오야붕의 시대가 비틀거리며 이어질 겁니다.

무시 못할 인물임 일본에서 정치인들 대부분이 대를 이어 받은 총리들인데
스가는 그냥 일반인 가정에서 나고자라 의원 보좌관 밑바닥부터 총리까지
올라간걸 보면 처세술이나 야망은 엄청난 인물이라 봅니다.  아베처럼 우습게
볼 인물은 아니라고 봐요 조심 해야하고 대비 해야하죠

한마디로
MB형 인물

내년에 선거 다시해서 정식으로 집권하려고 한다네요.
(지금은 아베 시다바리 이미지라...)
그래서 요즘 지지율에 그렇게 신경쓰고 있다고...
내년 선거까지 당분간 우리나라에는 강경하게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뭐가 위험하다는 건지?
일본 같은 정치구조에서 스가가 다음 총리선거에 나올려고 한다면 다른 방법이 없음.
기존사람 짜르고 자기사람 채우는 수 밖에요. 국민들 여론 의식한다면 잘해봐야 한국과 국교단절정도 할 겁니다.
스가가 야쿠자 동원해서 암살까지 할 생각이 아니라면 이번 1년으로 총리생할 끝이라고 봅니다.
일본처럼 가문에 가문으로 이어온 정치판에 가신들도 넘처나는 곳에서 스가가 어떻게 할 꺼리가 있을지 모르겠군요.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일단 스가라는 놈은 아베보다는 그래도 머리가 좀 돌아가는
쪽바리로 보입니다. 그래도 보니까 지 해먹을 건 빼먹지 않고 해먹고는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