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1. ‘성추행 누명’에 목숨 버린 중학교 교사
- 2017년 4월 한 교회 주차장에서 견인차량과 접촉사고
- 당시 젊은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언론에 보도
- 경찰 조사결과 견인차 기사들의 농담이 와전된 것
- 김웅은 소문을 확인도 해보지 않고 이를 빌미로 손석희에게 연락
-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jTBC 정규직에 채용해달라며 5개월간 협박
- 김웅은 공갈미수로 징역 6개월 선고, 법정구속
- 손석희는 뉴스룸 하차 이후 언론활동 중단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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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에 대한 증거와 증인이 넘쳐난다더니 태산명동 서일필 꼴이 된 조국 일가에 대한 의혹제기나... 주요부위에 점이 있다는 의혹으로 결국 속옷 벗고 검사까지 받게한 이재명 불륜의혹 건이나... 이런 무고의 케이스는 열거하기 힘들 만큼 많고, 우리는 그 억울함에 공감하기에 분노합니다.
이런 무고는 진실이 밝혀진다 해도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고, 어떤 이들은 한 번 정한 자기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으며 파렴치한 범죄자라고 끝까지 손가락질 합니다.
미투 자체는 훌륭한 인권운동이지만 그 어두운 면 또한 분명하기에 우리는 예단 이전에 신중함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예단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히기도 하니까요.
박원순 시장의 경우도 아직 의혹이 제기되었을 뿐이고, 경찰에 제출했다는 증거가 고소인이 적은 녹취록인지, 정황증거인지, 동영상이나 음성파일 같은 명확한 증거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자.살했으니 인정한 것이다' 라고 하기에는 그렇지 않았던 케이스들이 존재하며, 그가 걸어온 수십년의 삶은 그런 의혹과 너무 동떨어진 발자국이었습니다.
가생이에서 평소 페미나 미투의 무고 위험성을 지적하던 분들 중에는, 유독 특정당 소속의 인물들에 대해서는 무고의 가능성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의혹제기만으로 확정판결을 내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물론 이런 모습은 이번 케이스 뿐만이 아니긴 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를 옹호하고, 이영훈의 반일 종족주의를 긍정했던 이들이 정의연 사태에서는 위안부 인권을 부르짓는 모습도 보였었지요.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내로남불, 태세변환을 일삼는 이들이야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우리 일반 국민들은 그들과는 다른 태도를 가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