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녀봤는데요.
진짜 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곳에
돈을 다 쏟아부었습니다.
제 생각에
아마 학교디자인에 30%
전자칠판에40%
교실에 30%
요정도?
설명을 해드리죠
문제가 되는 건 딱 세가지입니다.
1. 전자칠판
2. 교실이동
3. 블럭타임
전자칠판 예...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망가뜨리고
다시 고치고
새로 오신 선생님 애먹고
시야각 사망이고(가장자리 학생은 아예 못 봐요)
이쯤되면 수업 진행이 안됩니다.
거기다 전자칠판 하나에 700 붓고 또 수리하는데 500 붓고
하면 정부에서 주는 학교예산 이 칠판 하나 고친답시고 공중분해됩니다.
교실이동
학교복도나 계단이 넓으면 말을 안 합니다.
교실이동 하는데 5-10분 정도 걸립니다.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이죠
교실을 잘 못 알려줬다거나 바꿨을 시
20분은 기본으로 날라갑니다
덕분에 있으나마나한 교실과 화장실이 타 학교에 비해 훨씬 더 많습니다.
여름이나 겨울이 되면 냉난방을 틀어야죠?
하지만 교실이동을 하게되면 다시 추위와 더위에 시달립니다.
100분 블럭타임
이건 다른 학교도 하더라고요
근데 이게 좋을까요?
평균적으로 고등학생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50분에서 1시간 정도라는데
100분을 하게 되면 선생님이고 학생이고 둘 다 지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실제로 100분을 꽉 채워서 하는 게 아니라
중간에 선생님이 자체적으로 쉬는 시간을 만듭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수업할 수 있는 시간은 100분이 아니라 80분입니다.
즉 1교시에 40분을 하는 거죠..
진짜 제 살다살다 고등학교가 이렇게 비효율적이고 돈낭비라고 생각하는 곳은 처음입니다.
작성일 : 14-02-03 19:44
조회 : 2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