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직장인 C씨는 "리얼돌 체험방이라는 말 자체가 말이 안된다. 리얼돌은 성인용품이다. 거기에
돈을 내는 순간 그건 그냥 '성매매'가 되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30대 여성 직장인 D씨는 "사람이 아닌 인형이기 때문에 단속할 수 없다는 의견은 사태의 심각성
을 몰라서 하는 이야기다. 리얼돌을 여성 성적 대상화하여 자기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것이 바로 문제다"
라며 "단순히 사람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잘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지영 교수는 지난해 한 학술대회에서 "여성이 기구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신체가 느끼는 것에 집중한
다면, 남성들은 리얼돌 등의 성인용품으로 여성의 신체를 지배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점이 바로 남녀의
차이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성들의 성욕해소를 위한 도구로 여성 신체가 형상화 된다는 것이 여성들에게 얼마나 인격적인
침해인지, 얼마나 심리적, 신체적 훼손을 유발하는지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고있다"고 비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77&aid=0004623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