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출범 반겼는데… 지난해 9월 6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열린 경기도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출범식에서 이국종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가 헬기를 살펴본 뒤 헬기장을 나서고 있다. 수원=뉴스1
이 교수의 외상센터장 임기는 아직 1년 가까이 남았다. 그가 밝힌 중도 하차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병원 고위층과의 갈등이었다. 그는 “(병원 고위층 모두가) 내가 그만두는 것을 원하고 ‘너만 입 다물면 모두가 행복해진다’고 한다”며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앞으로 외상외과 관련 일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병원장 ㅈ되는거 맞고 병원장이 항복하는 수 밖에 없겠지. 하지만 이국종 교수의 책임감이 겨우 이 정도 였나? 남은 임기 1년은 채우고 그만두던가 해야지 지금 갑자기 그만두면 환자는 어쩌고? 병원장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환자 목숨은 상관없다는 거잖아? 이국종 이 사람 실력은 분명 뛰어난거 같지만, 모든 공은 혼자서 차지했고,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혼자서 받았고, 언론에는 닳도록 나왔지. 당신이 정말 환자들을 위해서 그래왔다면 1년 임기 채우고 그만둬라.
이교수님이 여태까지 참고 버틴 것만 해도 대단하다는 생각은 안드세요?
그 정도 열심히 자기희생하고 봉사했으면 다른 많은 사람보다 더 많이 참고 노력하신 겁니다.
더 해달라고 하는 것 자체가 염치없는 짓이란 생각을 해야죠.
개인적으로 나는 오히려 더 하신다고 해도 이교수님의 건강과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이제 그만 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여러분들, 마을버스비 내고 모범 택시 탈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교수는 지금 아마 체력적으로도 감당이 안 될 겁니다.
유명해진 후 외상환자가 몰려들고 있는데, 지금 인력으로는 택도 없으니까요.
그걸 원맨쇼처럼 거의 혼자 감당하는 것도 한계가 있죠.
[그런데, 이국종교수가 연봉 5억쯤에 주 40시간 근무하면 네티즌들이 과연 그를 추앙할까요?(인력을 3배수로 뽑지 않는 한 불가능하지만) 돈 많이 번다고 쌍욕이나 안 하면 다행이지.]
사람을 더 뽑아야 하는데, 적자 나는 외상 센터에 사람을 더 뽑을 수는 없겠지요.
이거는 돈 문제라 해결책 없어요. 해결책 있으면 진작 해결했죠.
외상센터 혼자서 해결하는 게 아니라 다른 과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거 하나하나가 적자가 나는데, 어느 병원이 하려고 할까요? 국립 서울대 병원이 왜 안 할까요 그걸? --> 적자가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