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 유일의 민주주의 국가다. 한국이 중국 일본보다 미래가 밝다"는 댓글이 유튜브 등에 많이 보이는데
지금 같은 정책 추세가 쭉 이어지면 한국이 중국 일본보다 먼저 망합니다.
누군가 원전사고 후 일본인구가 100만 이상 줄었으니 일본 망할 것이라 주장하던데
2010년 대비 2018년 연간 사망자 수는 일본이 14퍼센트 증가, 한국이 17퍼센트 증가했습니다.
2010년 대비 2018년 연간 신생아 수는 일본이 14퍼센트 감소, 한국이 30퍼센트 감소했습니다.
지금 결혼하고 애 낳을 만한 연령대인 80년대 후반~90년대 출생자 수는 일본이 한국 1.8배 정도인데, 최근 연간혼인건수는 일본이 2.3배, 최근 연간신생아 수는 일본이 3배 정도입니다.
지금 한국과 고령화 정도가 비슷했던 90년대 말 일본의 연간 신생아 수가 120만으로 지금 한국의 4배였습니다.
"한국녀 때문에 한국남이 취업 못하고 결혼 포기한다"고 까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금 15~64세 인구는 한국 3750만 VS 일본 7500만, 임금근로자 수는 한국 1900만명대 VS 일본 5900만명대입니다.
왜 아시아 유일의 민주주의 국가라고 자부하는 한국의 신생아 수가 세계서 가장 빨리 씨가 마르고 있을까요?
한국국민이 "이게 다 한국녀, 페미, 건물주, 토건족, 토착왜구, 좌빨, 노조, 경상도, 전라도 때문이다"라고 한국인끼리만 죽어라 까면서, 민주주의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이에
재벌, 관료, 정치인들이 잘못된 행태, 정책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 본능이 생존/번식인데, 다수 한국청년이 결혼 포기하고 한국의 suicide 율이 OECD 1위인 것의 의미를 제대로 고민하지 않은 채
"한국인이 줄면 외국인 더 수입하면 되지 뭐"란 마인드로 정책 펴고 있고 있는 게 가장 민주주의와 역행하는 반민주주의 행태입니다.
민주주의는 결코 "모든 외국인이 맘대로 와서 잘 살게 해주자는 정치체제"가 아닙니다.
토착왜구 운운하는 사람이 많은데
일제시대 친일파가 살아있던 90년대 중반까지 한국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연간 신생아 수가 70만이었습니다. 왜 21세기는 한국 GDP 비중이 더 커지지 않고, 한국인 씨가 말라가고 있을까요?
평생 일본과 싸운 김구의 <백범일지>에 "일본에 사죄와 배상 받자, 친일파 때려잡자"는 말은 없고
"소위 좌익의 무리는 혈통의 조국을 부인하고 사상의 조국을 운운하며.... 국제적 계급을 주장하며, 민족주의라면 진리권 외에 떨어진 생각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심히 어리석은 생각이다. 인류가 네오 내오 없이 한집이 되어 사는 것은 좋은 일이요... 이상이다... 그러나 현실의 일은 아니다"라는 말만 나오는 이유를 제대로 되새기는 한국인이 적은 탓에
지금 한국은 독립운동가들의 뜻과 정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진짜로 토착왜구 따진다면
모택동 호치민을 제3세계 민족 해방운동의 수령으로 인식하는 NL 이론을 대학 시절에 배워 머리에 박힌 탓에,
마치 자신의 조국이 중국 베트남인 양, 제3세계 국가 사람들을 잘 살게 해주는 것이 정부의 의무인 양
2000년대 이후 정책을 만들고 있는 586세대 정치인, 관료들이 "토착외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