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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15 16:05
가짜 뉴스에서 다루는 불산의 불편함(무식하고, 잘못된 지식으로 현혹 시키는 찌라시들)
 글쓴이 : 공기번데기
조회 : 1,766  

1. 왜의 불산이 정밀하여 99.999999999% 즉, 1억분의 1 불순물 함유 불산을 제조한다 (일단 거짓)
99.999% 미만으로 가면 경제성이 없어서 아무도 안 산다 하고 측정할 이유도 없고 합니다
2. 그게 없으면 클난다 (다 개구라라 함)    

1.불산으로 웨이퍼를 깍으면 습식 공정이라서 정밀 할 수가 없다 하지만 10~20 나노나 그 이상 공정은 불량율 대비 수율이 가장 싸므로 사용한다(가성비o 정밀성X)
2. 7 나노 이하로 들어가는 시대로 들어가는 지금은 건식이나 가스 가공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초 정밀한 7나노 이하에서 불산을 쓰는 건 무리다
3. 지금 까지 왜구의 불산을 사용한 이유는 가격이 싸고 공급이 안정적이며 데이터가 잡혀 있어서 이다  

이제 왜구가 불산으로 장난질을 쳤으므로 왜구는 더 이상 안정적인 공급처가 아니다
국산도 사용하고 있었지만 데이터가 작았을 뿐이다
하지만 기업들은 출혈을 감수하고 국산 증설에 나선다

일단 불산에 관한 진실은 이렇다고 합니다
불산은 10나노 이하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컴이나 게임하시는 분들은 압니다 7 나노가 이미 나온 걸)

이 분 유투브에서 봤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K_NeomzAyls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공기번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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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꽃돼지 19-07-15 16:0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공기번데기 19-07-15 16:09
   
저도 눈이 번쩍 뜨이더라고요
이 때 까지 무식한 찌라시 놈들에게 속은 게 분하네요
진실게임 19-07-15 16:08
   
사양기술이 될 찰나에 한번 써먹어 봤네... 아베가...
KYUS 19-07-15 16:12
   
악의는 디테일에 강하다고 하죠.
어떻게 하면 잘 모르는 사람에게 효과적인 사기를 쳐서 속일까를 연구하기 위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공부하고 인용하여 사실과 거짓을 섞어서 왜곡된 정보를 보여는거죠.
그러므로 일반 대중들은 저들보다 정보도 없고, 더 잘알기도 어려우니 디테일을 판단의 기준으로 하기보다는 항상 대의와 상식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archwave 19-07-15 16:15
   
좀 제대로 알고 말들을 해야 할텐데..

습식공정에서는 불화수소(기체)를 물에 녹인 불산을 쓰고,
건식공정에서는 불화수소(기체)를 그대로 씁니다. 에칭가스라는 것이 이걸 말하는 것이고요.
( 에칭가스로 불화수소 말고 다른 것을 쓰기도 하는데, 다른 것들도 상황은 별로 다르지 않음 )

그러니까 같은겁니다.

7나노등 초정밀에서는 액체에 녹인 불산을 쓰면 정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냥 기체 상태의 것을 그대로 써서 정밀도를 높인다는 얘기거든요. 액체 상태로 쓰지 않으니까 건식이라 하는 것임.
     
공기번데기 19-07-15 16:21
   
간단하게 쓰다 보니 빼 먹은 겁니다   
저 유투브는  지적한 내용도 알려 줬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고요 99.999% 파이브 나인 불산은 국내도 생산되고 있답니다
          
archwave 19-07-15 16:23
   
빼먹어도 될건가요 ?

[ 그래서 초 정밀한 7나노 이하에서 불산을 쓰는 건 무리다 ]
[ 불산은 10나노 이하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 ]

위와 같이 말씀하시면 지금 화제가 되는 불화수소(그리고 불산) 과 7 나노는 전혀 관계없다는 오해를 부르기 좋습니다.

10 나노 이하에서는 물에 녹이지 않은 가스 상태의 불화수소를 그대로 쓴다라고 추가해야 맞는 말이죠.
               
공기번데기 19-07-15 16:29
   
아, 위에 적혀 있듯이 불산이 사양 산업이라는 말이 틀렸다는 지적이시네요
에칭 가스는 불산을 가스화해서 만들어 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산은 계속 필요하다가 맞는 말이네요
잘 알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archwave 19-07-15 17:01
   
일단 사양산업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DRAM 은 20 nm 근처 공정이고, flash 메모리는 30, 40 nm 이런 공정을 쓰니까요.
DRAM 은 좀 더 미세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flash 메모리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아무리 미세해져도 20 nm 정도는 될 것임.
     
archwave 19-07-15 16:21
   
정밀도가 더 높게 된다면 왜 건식공정 ( 기체 상태 즉 가스로 쓰는 것 ) 으로 다 하지 않고,
굳이 물에 녹여서 불산으로 만들어서 쓰느냐 ?

불화수소가 위험하다는 것은 다 아실테고요. 안 그래도 위험한 것을 가스 상태로 쓰면 더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공기번데기 19-07-15 16:25
   
그럼 초 정밀 공정에서도 습식 공정이 경제성이 있다고 보시는 것인지요?
               
archwave 19-07-15 16:27
   
경제성이고 뭐고 일단 정밀도가 안 나오면 소용없죠.
만약 물에 녹인 불산을 쓰는 습식으로도 정밀도가 나온다면 당연히 습식이 경제성이 있는 것이고요.
     
건달 19-07-15 16:36
   
님이 잘못 알고 계신 겁니다.
불화 수소를 VAPOR 상태로 사용하는것도 습식 식각(WET ETCHING)으로 분류 합니다.
          
archwave 19-07-15 16:38
   
http://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7834 일부 인용

식각공정은 사용하는 약품의 종류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목표 재질만 부식시키는 성질의 액체를 사용한다고 해 습식식각(Wet Etching), 그리고 불화수소와 같은 특수가스를 사용해 해당 재질과 반응을 일으켜 부식시키는 건식식각(Dry Etching) 등으로 나뉜다.
               
건달 19-07-15 16:42
   
님 불화수소와 드라이 에칭용 가스의 화학식 자체가 다릅니다.
기사가 엉터리에요
드라이 에칭은 플라즈마 혹은 플라즈마 + 화학작용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걸 습식과 같은 걸 쓴다는게 말이 안되는 거죠.
                    
공기번데기 19-07-15 16:45
   
허걱, 더 고수 등장...
                    
archwave 19-07-15 16:58
   
건식에칭은 다시 기상에칭, 플라즈마에칭, 이온빔에칭 등으로 나뉘며 기상에칭의 경우 HCl, HF, HBr, SF6, Cl2 등의 기체특수가스를 사용한다.

HF 가 불화수소 맞죠 ?

실제 현업에서 HF ( 불화수소 ) 외에 다른 종류의 가스를 쓰기도 하겠지만, 이런거 그냥 다 통틀어서 에칭가스라 불러도 무리는 없겠죠. 7 nm 등 초 미세공정용 에칭가스라면 그게 어떤 종류든 수급 면에서 다 마찬가지 상황일테고요.
                         
건달 19-07-15 18:36
   
논점은 초미세공정에 불산이 쓰이냐 마냐인데...

기상에칭? 이런 명칭은 거의 쓰지 않고 일반적으로 습식으로 구분합니다.
물론 님처럼 건식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는 모양인데
그 원리가 습식과 똑같고 초미세공정에 쓰이진 않기 때문에 보통은 습식으로 구분하는 겁니다.
장비 자체가 똑같냐 완전 다르냐의 차이도 있죠
당연합니다, 그 원리가 다르니까요

수급면에서는 다 마찬가지 상황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어요.
왜냐면 관련 자료를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둘다 유독물질이고 둘다 국산화가 이미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 유튜버의 설명이 틀린건 아니라는 얘기임
                         
archwave 19-07-15 19:04
   
사실 에칭 단계에서 어떤 가스를 쓰느냐는 이 사안에서 별 의미없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저 아래 좀 전에 제가 댓글 달았듯이 초 미세공정에서도 불산은 세정저로 많은 양이 쓰이니까요. 물론 고순도 요구.
                         
건달 19-07-15 20:59
   
그러네요 어차피 세정제로 쓰이니까....
뭐 결국 필수네은
     
왕두더지 19-07-15 18:00
   
다시 알아보세요... 초미세공정에 적용되는 건식공정에서는 불화수소를 쓰지 않습니다.
          
archwave 19-07-15 19:08
   
제가 첫번째 쓴 댓글에서도 그에 대해 괄호 안에 얘기해놨었죠.

( 에칭가스로 불화수소 말고 다른 것을 쓰기도 하는데, 다른 것들도 상황은 별로 다르지 않음 )

일본이 삼성의 EUV 공정을 주 타켓으로 삼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무슨 가스를 쓰든 그것도 규제대상에 포함되어 있을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에칭가스도 규제 대상이다 했던거 같네요. 이게 어떤 성분의 것을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초마세공정이라 해도 불산을 세정제로 대량 사용해야 하는거고..
archwave 19-07-15 16:18
   
그리고 순도 문제. 아래 제 글에서도 썼는데..

화학공업에서 쓰는 재료나 시약 같은 것은 종류 불문 다른게 들어가면 다 불순물이죠.
이런거에서는 99.9999 % 이상이 사실상 가능하지도 않은 얘기 맞습니다.

그런데 반도체 공정에서는 수소, 헬륨 같은 기체는 불순물로 치지 않습니다.
그런 기체 극소량이 들어가나 안 들어가나 문제가 없기 때문이죠.
금속 등 고체 성분 불순물이 잔여물로 얼마나 남느냐가 문제.

그래서 반도체 공정용 불산/불화수소 제조 업체에서는 금속 불순물 함량을 기준해서 말하는겁니다.
따라서 9 가 12 개나 있는 99.9999999999 % 이런 물건이 나오는거죠.
제조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요.
     
공기번데기 19-07-15 16:24
   
저 유튜브가 말하는 "12 나인"이 경제성 문제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말이 틀린 말이라는 내용이신가요?
제조가 가능하다면 상용화 가치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archwave 19-07-15 16:31
   
기준이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저도 불산/불화수소 제조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정확히 알지는 못 합니다만..

99.9999 % 의 불산이 99.9999999999 % 불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수소, 헬륨 같은 잡다한 기체가 섞여들어간 것까지 불순물로 계산한다면 99.9999 % 순도.

반도체 공정에서는 기체 불순물 약간 있든 없든 관계없으니 금속 불순물이 있는 것만 측정해보면 위와 똑 같은 것이 99.9999999999 % 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같은 물건인데, 순도 기준이 다른거죠.

하나는 말 그대로 원래 원하던 순수한 물질과 순수한 물이라는 용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을 불순물로 계산 ( 화학 공업, 시약의 기준 )

다른 하나는 어차피 의미도 없는 기체 불순물은 계산에서 빼고 금속 불순물만 순도 계산에 넣는거죠. 반도체 공정이라면 이게 더 적절한 기준이 됩니다.
               
공기번데기 19-07-15 16:40
   
답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시민되기 너무 어렵습니다
이것 저것 다 알아야 하니...ㅎ
힘든 공부지만 조금이라도 더 알아서 바보가 되어 찌라시에 종속되는 짓은 안하고 싶습니다
지식 방출 감사합니다 ^^
          
archwave 19-07-15 16:37
   
스텔라 등의 반도체 공정용 불산 제조업체에서 12N ( 99.9999999999 % ) 라고 말하는 것은 사기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용도에서 실제로 의미있는 기준을 적용해서 말하는 것이죠.

그리고 경제성 문제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 역시 틀린 말은 아닙니다.
아래에 제가 쓴 글에도 있듯이 10N ( 99.99999999 % ), 11N ( 99.999999999 % ) 도 쓰이고 있죠.

불산 제조업체에서는 16nm 이하 공정에서는 불순물 입자 크기가 작고 불순물 숫자도 적은 12N 을 쓰라고 권장하고 있지만, 실제 반도체 메이커에서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11N 이나 10N 를 써서 제조할 수도 있죠. 이건 반도체 메이커의 실력이 되겠고요.

일단 일반적인 메모리나 구형 AP 등에서는 경제성 때문에 12N 을 쓰는 일은 당연히 없을 것입니다만, 7 nm 등에서는 12N 을 써야만 할 수 있겠죠.
               
공기번데기 19-07-15 16:42
   
이해가 팍팍 됩니다
오늘 감사했습니다^^
뻔지르 19-07-15 17:25
   
당분간 정책적으로 화관법을 무시해야합니다.
archwave 19-07-15 18:36
   
아 그리고 하나 더.

불산은 세정제로 훨씬 더 많이 쓰입니다.

웨이퍼 한 번 가공하면 잔여물들이 남아있는 것을 불산으로 씻어내고 다음 가공에 들어가는 식으로요.
웨이퍼 완성품 나올때까지 이걸 수백번은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과정에 세정제 자체의 불순물이 웨이퍼에 붙어버리면 그 부분은 당장 불량이 되어버리죠.

수백번 하는 동안에도 불순물이 붙는 양이 최소화되어야하니 높은 순도가 요구되는 것이죠.

------------

7nm 공정이라 해도 세정제는 불산 써야죠. 결국 불산이란 것이 사양산업이 될 일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엄청난 양이 소모되어야 하는 물건.
     
공기번데기 19-07-15 20:01
   
기업들이 국산화로 가는 방향을 잡은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일자리가 더 생기고 수입 대체 효과와 내수 파이도 커지겠어요
보라빛하늘 19-07-15 19:28
   
저 유툽채널은 진짜 도움 많이 됩니다. 기레기들 끄적이는거 어차피 한국사람중에 믿는 놈들은 토왜밖에 없고
     
공기번데기 19-07-15 19:58
   
네 그런 분들이 더 잘 알려줘야 하고, 여기 댓글 다신 분들의 글들도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전부에게 기분 좋은 날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