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미니즘 열기가 고조되면서 정치권이 페미니스트 세력의 눈치를 본다고 지적했는데 그 이유는?
“페미니즘 비판하면 당이 망한다.” 실제로 어느 정치권 인사에게 직접 들은 말이다. 여성가족부, 메이저급 여성단체, 여성단체에서 배출한 여성정치인들이 정치권력을 획득했고, 그러한 영향력은 페미니즘 비판에 대해 침묵하게 만들고 있다.
오세라비 작가는 “사회적으로 페미니즘을 논의할 환경이 허락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페미니즘에 관한 토론회라도 개최하려고 하면 페미니스트 진영에서 참석 요청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페미니즘을 비난이 허락되지 않는 절대 권력으로 여긴다”고 주장한다. 이어 “대학 총학생회의 요청으로 강연이라도 할라치면 ‘논란이 되는 사람을 초청할 필요가 있냐’는 학교 측의 반대로 무산되기 일쑤다. 반면 페미니즘 강연은 대학가에 넘쳐난다”고 성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