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KTX 탈선사고를 계기로 도입 예정인 '승객 대피 도우미' 계획에 대상을 남자로만
한정해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우미 좌석을 구입한 승객들은 열차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시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응급환자 구호나 탈출로 확보 등을 지원해야 한다.
그런데 이 도우미 승객을 20~50세의 성인 남자로 한정해 성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시 유리창을 망치로 깨야 하고, 부상자도 호송해야 하는데
힘센 남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코레일 측은 계획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