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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10 19:37
역사속의 군대 구타
 글쓴이 : 니가카라킴
조회 : 2,111  

보통 군대 그러면 구타를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과거에 군대 하면 밤중에 끌려나가 소위 한따까리 라는 짓을 많이 당했고
고참 돼서 많이 시켰죠

그렇다면 이러한 구타가 정상적인 것이냐
아닙니다.

군에서의 군기확립을 위한 체벌은 오직 장교급이나 하사관급에게 그 권한이 있다는게
원칙입니다.
사병끼리의 구타는 말그대로 폭력이지, 군기확립이 아니라는 예기죠

우리나라의 군대에서 구타가 발생한 요인중 하나는 일제시대의 산물이라는 예기도 있고
사병끼리의 계급을 너무 세분화 하였다는 면도 있습니다.

사실 서구의 계급은 일병 선임병 하사관 식으로 간단합니다.
그리고 그 진급이라는게 시간돼면 하는게 아니라
특정한 공을 세워야 하는것이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의무병제로서 시간이 계급을 만들어 주게돼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로 바뀐다면 
진급은 시간이 아닌 특출한 능력에 따르게 돼겠지요

아못튼 그럼 역사속의 구타 장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로마시대로 가봅니다.
centurion3.25583203_std.jpg

로마시대 백부장의 모습인데요
저 할아버지 손에 든것이 무엇일까요?
저것은 포도나무 줄기로서 백부장의 지휘봉으로 사용됀것입니다.
하지만 원래부터 지휘봉으로 쓰인게 아닙니다.
싸이즈도 적당하고 무게도 그러하고 , 단단하기도 그렇고
딱 한따까리 하기 좋게 생겼습니다.
로마군은 백부장의 입김이 아주 강한 특징이 있었는데요
저런 지휘봉으로 수시로 병사들을 갈궜다는 기록이 숱하게 나옵니다.
어떤 백부장의 별명은 "한대 더" 였다는 낚서까지 있으니까요

D7689_4.jpg

이건 영국 해군의 하사관 모습인데요 영국해군의 경우에는 지휘봉 대신 저런 밧줄을 가지고
지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물론 지휘하는경우 이상으로 한따까리에 더 많이 사용됐지만요
영국 해군의 경우 공식적으로 12대 의 채찍질만 허용됐는데요
비록 형식적이긴 하지만 일종의 재판을 거쳐서 일주일간 지적됀 사항에 대하여
일요일마다 집합시켜서 체벌하였다고 하는군요
물론 다 지켜지진 않았고 꼼수를 써서 36대까지 채찍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PD3700_color.jpg
이것이 영국 수병을 괴롭히던 바로 그 채찍인데요
항상 붉은 가죽 주머니에 보관했다가.
수틀리면 휘둘러졌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채찍질의 권리는 오직 장교나 하사관에 국한됀것이지
수병들 사이에서의 구타는 엄격히 금지돼 있었다고 합니다.


flogging_med.jpg

네 보기만 해도 아파 보이는군요

하지만 수병은 그나마 덜한것이
영국 육군은 1200대를 때리도록 돼어 있었다고 합니다.
뭐 죽으라는 얘기죠

때리는 사람도 힘들어해서 
돌아가면서 채찍질을 하는데
살아 남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ist2_4064392-military-flogging.jpg

정말 참혹한 모습입니다.
일전에 영화를 한편 봤는데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폴란드 반란을 진압하러온 러시아 장군이
폴란드 귀족 여성과 사랑에 빠지면서 여러가지 혼란한 상황을 겪는 내용이었는데
거기서도 한 병사가 탈영에 실패해서 천대의 채찍질을 받고 죽어가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동료들이 쭉 나열해 있는곳을 지나가면서 한대씩 맞는

아모튼 영국군이나 대부분 유럽군대는 이런식으로 채찍질을 빙자한 처형 방법을 많이 썼다고 하더군요

그럼 프랑스군은 어떨까요

29.1411_transp961.jpg

프랑스는 혁명 이후 구타가 없어졌습니다.
채찍에 의한 처벌도 없어졌구요
당시로선 가장 평등한 군대였다고 볼수 있겠군요

대신 가차없는 총살형이 있었습니다.

지금 선진국 대부분은 구타가 없으며
처벌이라는것 또한 일정한 재판 형식을 거치게 돼어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정말 최근에 구타가 사라진것입니다.

고대 그리스 군대에서도 구타는 존재했지만
그건 모두가 그럴만한 이유가 납득이 돼는 상황에서 가능했다고 합니다.
군대에서의 체벌이란 어쩌면 일정한 필요악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미군의 경우도 사격장에서 실수할경우 구타를 허용하고 있지요

아못튼 군대에서의 구타는 영원히 추방해야 하지만
합법적 체벌의 경우는 모두가 납득할만한 상황에서 정당한 방식으로
집행돼야 하는 특별한 경우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체벌 옹호론자는 아닙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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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맨 12-09-10 19:41
   
군대가 구타가 잇어야 하는게....훈련상황에 인간의 특성상...거기다가 개념말아먹은 종자들은 밥도 안되면서 농땡이를 피는 경우가 잇어서...

그리고 우리나라같은경우 아직 사격장에서는 합법적 체벌이 가능하지 않나...

그리고 구타라는게 없어젓다하지만...인간이라는게 웃긴게...지들은 편하게 군생활해도 어느순간 감시가 소홀해지면 과거에 저질럿던 악습들이 다시 되살아남..
밥주세요 12-09-10 19:46
   
이유있는 구타는 군대에서 어느정도 괜찮은데 이유없이 까는 놈들이 있어서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