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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12 14:30
한국 영화는 무조건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들이 있는듯..
 글쓴이 : mr스미스
조회 : 689  


기생충 북미 개봉하고 첫 주말 성적 나왔을 때 기생충이 신기록을 달성했다며
보도한 미국 매체들의 반응과 여타 다른 영화들의 통계를 살펴보고 심상치 않음을
느껴서 아래 글을 썼죠.



"미국 배급사가 기생충 상영 극장을 최소 몇 백개 수준으로 늘리지 않는다면
이건 차려진 밥상을 걷어차는 행위라고 볼 수 있겠죠."

제가 이렇게 말했는데 저는 분명히 통계적 근거를 가지고 확신해서 한 소리거든요.
게다가 제가 살펴본 미국 매체들은 박스오피스 분석하는게 그들의 일상이기 때문에
만약 기생충이 세운 첫 주말 기록이 별다른 의미를 둘만한 게 아니었으면
그렇게 호들갑을 떨 이유가 없었어요.



제 글을 퍼간 어떤 커뮤니티의 반응을 봤는데


11.jpg




의구심을 표현하면서 약간 비웃는듯한 태도까지 보이더군요.


참고로 박스오피스 모조에서 개봉 첫 주말 극장당 평균 수입 랭킹을 보면 

기생충이 역대 15위고 랭크된 수많은 영화들이 기생충과 비슷한 규모로 개봉..그 중에서 15위를 한거였죠.
게다가 이렇게 소규모로 개봉해서 극장을 늘려 성공한 영화들이 수두룩..
즉, 통계적으로 봤을 때 기생충의 조짐이 정말 심상치 않았던 겁니다.


제가 주관적으로 쓴 글이면 모르겠는데 미국 매체 기사, 통계를 가지고 얘기했는데도
저러는 걸 보니까 '한국 영화가 그럴리가 없다' 이런 편견이 느껴지더라구요.


현실은 저들의 의심과는 다르게 기생충 배급사는 결국 흥행을 보고
극장수를 603개까지 늘렸고 현재 몇 천만 달러를 벌 수 있는 페이스죠.


기생충과 개봉 시기가 거의 비슷하고 똑같이 R등급으로 상영된 2014년작 미국 영화 <버드맨>의
주말, 누적 수입 추이 (북미 최종누적 4234만 달러)

버드맨.jpg





기생충의 주말, 누적 수입 추이

기생충.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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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말들은쥐 19-11-12 14:32
   
봉준호 감독 같은 경우 기존 한국영화들의 문법을 다 부수고 다니고, 퀄리티 또한 최고인데.
영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가지는 편견이죠.
     
mr스미스 19-11-12 14:48
   
요번에 봉준호 감독이 보란듯이 대기록을 세울듯합니다
축구게시판 19-11-12 15:26
   
내용 자체가 일단 전 세계 공통의 빈부격차니까 충분히 통할만하죠. 문제는 영어권 애들이
자막보는걸 극혐하고 익숙하지 않다는것.
khikhu 19-11-12 15:31
   
사실 한국영화 특유의 과장된 코미디연기는 좀 색안경이 있음
몇몇 배우에 의해 기인되는 거긴 하지만....
예도나 19-11-12 15:32
   
오스카 상이 사실 보수적인 상이라 봉준호 감독의 감독상은 가능성 있을수 있어도 작품상 같은건 힘들 수 있습니다. 뭐 보통 작품상 탄 작품의 감독이 감독상을 가져가기는 하지만....

기생충의 취약점이라면, 익숙한 소재지만, 익숙하지도 않는 배경과 인물들이라는 점이지요.

봉감독 말대로 그냥 규모가 큰 '로컬상' 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