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입대전에 먼저 헤어지자 했더만, 울고불며 왜 자길 못믿냐고함.
증명이라도 하듯이 저 입대날 지가 쓰러져서 링거까지 맞음.
그리고 4개월? 딴남자 생겨서 저 참요 ㅋㅋㅋ
물론 내가 아는 놈(얼굴만 암). 모델지망생 있었음. 야 따라다니던 ㅋㅋ
저 야떄문에 외박까지 썼다가, 문전박대 당하고 노숙자처럼 놀이터에서 하루종일 보냄요!
난 그래도 널 정말로 좋아했었고, 넌 고딩시절 연예인과도 같은 그런 짝사랑의 존재였음.
그대가 내가 싫다는데, 내가 널 붙잡지 않는게 너를 위한 배려라 여김.
말년 휴가 나왔을 때, 집으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ㅋㅋㅋ신통방통한게 나 휴가나온건 어찌알고?
만나자길래 만났습죠.
그랬더만 다시 눈물바다를 연출하며, 이수일과 심순애 맞나? 바지 붙잡고 늘어지는거. 놓아라~이거.
잘못했다며 울고 빌면서 다시 시작하자고 함.
그래서, 안받아줬습니다 ^^ 넌 내게 너무 많은 생각을 할 시간을 줬음.
내가 너떄문에 얼마나 연애 가치관이 바뀌었는데, 이제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라고?
제대 후, 이젠 야 오빠가 전화가 옴. 동생 힘들어하니 만나달라.
그담엔 뭔 말도 안되게 내가 이등병 때 보낸 편지가 지금 도착했다며 연락옴.
몇년 후에 자기 명문 대학원 진학했다고 다시 연락옴.(울누나랑 같은 대학원)
단, 그래도 제 기준엔 장씨의 저런 행동은 찌질하다고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