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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10 00:59
터키와 쿠르드...이건 미국에도 피해가 가지 않을까요
 글쓴이 : 어허어허
조회 : 1,448  

미국..아니 트럼프의 안보팔이 행보가 위태위태했는데

이렇게 대놓고 토사구팽 해버리면

누가 앞으로 미국을 안심하고 믿을까요.

철수 때부터 쿠르드 문제 술렁술렁했는데 막상 이렇게 터졌으니..

워낙 강국이라 그래도 결국은 미국이겠지만

속으론 다들 미국에 대한 믿음이 꽤 많이 금가는 상황이 되겠군요

요즘 두 대국의 지도자들의 행보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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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돌이2 19-10-10 01:07
   
글쌔요....
쿠르드는 그동안 열강들한테 하도 개사기를 많이 당해서 별탈 없을 수도 있죠. ㅎ
     
어허어허 19-10-10 01:08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저렇게 대놓고 이용하고 버린걸 봐버렸으니까요.. 국제사회가 아무리 힘의 논리라지만 명분이 중요한 이유가 있듯이 이건 트럼프 덕에 미국 이미지 조진 꼴이 된 일이죠. 뭐 이미지 조진다고 무너질 미국이냐면 그건 아니겠습니다만ㅎ..
          
탄돌이2 19-10-10 01:09
   
그동안 쿠르드가 열강들에게 당한 개사기를 나열하면, 눈물 없이는 못 봐요. ㅜ.ㅜ
줄을 서시오~~~~~ 수준 임.
               
어허어허 19-10-10 01:10
   
쿠르드야 또 속냐가 되어버렸으니ㅠ
          
pilgrim4 19-10-10 01:25
   
미국의 국력으로 포장을 잘했고, 그걸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이 '힘의 논리'를 수긍해 받아들여줘서 그렇지 양아치 짓을 한두 번 했나요, 사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필요에 의해 여러 나라들이 '관계'를 두고 있지만 엄연히 '맹신'해야 할 나라는 아니죠. 아무리 국제관계가 이익에 의해 움직인다 하지만 미국처럼 철저히 '자국의 이익'만 따지며 움직이는 나라도 참 드물겁니다.

그것이 묘하게 '국제질서'에는 그나마 도움이 되고, 때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핍박받는 이들이 구제되었던 점이 있어 큰 탈을 일으키지 않았을 뿐, 냉정히 미국에 의해 희생된 이들이 적진 않았죠.
               
어허어허 19-10-10 01:51
   
이래저래 줄타기해야하는 나라들의 입장에서는.. 니힐하게 보면 혈맹이라는 말도 사실 얼마나 우스운지. 그간 트럼프 이전의 미국에게도 한국보다 일본이 더 중요했듯이요.
비좀와라 19-10-10 01:21
   
쿠르드가 열강에 이용당한 것은 사실이긴 한데....

미국에 대한 이라크의 제재가 사실 이라크의 쿠르드족의 학살이라는 것은 또 모르죠. 이라크가 화학무기를 사용해서 쿠르드족을 대량 학살한 의심이 있다고 해서 미국이 압력을 가했고 이게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유발한 한 원인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미국이 이라크에서 대량학살 무기 다시 말해서 대량의 화학무기를 발견 했나요? 이게 이라크와 이란이 동시에 쿠르드족을 학살하고 탄압을 했는데 어느 누구가 일방적으로 이라크에게 책임을 돌린 것이죠.

이슬람은 전통적으로 수니와 시아로 나뉘는데 후세인 정권은 수니고 이란은 시아죠. 그리고 미국은 전통적으로 사우디를 중심으로 하는 수니와 친하죠. 다시 말하면 소위 미국의 진보집단이 시아와 가깝습니다. CNN을 비롯한 미국의 진보집단이 이라크를 일방적으로 몰아 붙인 것이죠.

독재니 뭐니 하는 소린 무시 하겠습니다. 현재 아랍세계에서 독재 아닌 곳이 어디 있습니까? 오십보 백보 이거든요? 결국 후세인 이라크 정부는 무너지고 현 시아파 친 이란 이라크 정부가 세워지고 이에 반발한 것이 IS 이고요.

그러니까 무슨 쿠르드가 미국에게 이용 당하다 팽 당한것 이냐고요. 원래부터 쿠르드는 친 러시아 성향이었고요 터어키는 친 미국 성향 이었는데 지금 터어키가 미국과 친한 가요? 그러니깐 미국이 쿠르드를 배신 한 것이 아니라 러시아가 쿠르드를 배신 한 것인데 이게 시리아 지역에서는 이게 또 복잡합니다.
     
어허어허 19-10-10 01:33
   
미국이 쿠르드와 터키 중에서 고르자면 당연히 터키이긴 합니다. 러시아 견제를 위해서요. 지금이야 미국과 좀 아웅다웅한다지만 터키는 오래전부터 미국과 관계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라크전 때 쿠르드족을 포함한 소수이 쿠르드와 터키 중에서 고르자면 당연히 터키이긴 합니다. 러시아 견제를 위해서요. 지금이야 미국과 좀 아웅다웅한다지만 터키는 오래전부터 미국과 관계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라크전 때 쿠르드족을 포함한 소수민족이 도울 수 있도록 사전 작업을 펼쳤고 그에 응한게 쿠르드였구요.
미국의 진보 집단이 이라크를 일방적으로 몰았다고 하시는데, 이라크전만해도 공화당과 그 지지세력인 기독교 우파는 전쟁을 크게 지지했습니다. 극우 목사들이 대놓고 부시를 지지해야한다는 발언도 하고 다니던 시기인데요.
어쨋든, 국제 사회에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선하고 악하고를 따지자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역시 자국의 이익에 충실했던 일이 맞으나, 이 일을 바라보는 주변국이 미국의 이런 대놓고 토사구팽적인 태도를 좋게 받아들일 리가 없다는 것이죠.
뽀로록 19-10-10 01:25
   
쿠르드가 전투를 좋아하고 침략을 일삼는 호전적인 민족인가?
터키는 왜 저렇게 싹을 밟을라고 기를 쓰지..
자기 내 땅도 아니고 시리아 땅 자치주를 왜 공격하냐구..
터키는 확실히 짱개랑 다를 바 없다는 게 입증됐음
     
바람따라 19-10-10 01:38
   
터키를 편들려는 것은 아니고 그냥 상황설명 간략히 드립니다.

쿠르드족은 쿠르디스탄이라는 지역에 사는 민족을 일컫습니다. 이 쿠르디스탄은 현재의 국경상태로 봤을때 이란 서부, 이라크 북부, 터키 동부, 시리아 북부에 걸치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쿠르드족은 각 국가의 정부들로부터 오랫동안 탄압받아왔습니다. 독립하려한다는 의심으로요.
실제로 일부 그런 활동도 있었습니다.

터키와 시리아 쿠르드로 돌아와서, 터키가 왜 저러느냐면..
터키내 쿠르드족은 독립을 위해 과거 테러와 무장투쟁도 해왔습니다. 현재도 터키에겐 잠재적 위협대상이고요.

그런데 이 터키 쿠르드 독립주의자들이 시리아 쿠르드세력들한테 지원받고 있다고 터키는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리아 중앙정부가 힘을 못쓰는 사이에 줄곧 시리아 쿠르드를 제거하고 싶어했었죠.

드디어 그 기회가 온 것입니다.
          
뽀로록 19-10-10 01:50
   
한국에 사는 제가 보기에
그 모습이 티베트 독립을 시도하는 민족 지도자들을
제거하려는 중국과 매우 흡싸해 보이는 거죠
인도 -> 티베트 지원 : 인도 국력이 막강해서 중국도 함부러 돌진 못함
시리아 -> 쿠르드 지원 : 시리아 자체가 막장이라 저렇게 미국 빠지니 바로 쳐들어가는 거죠
아주 더러운 놈들입니다.
승리만세 19-10-10 01:32
   
미귀은 애초에 쿠르드족에게 그어떤 약속도 한적 없음
알아사드 정권상대로 봉기하고 is와 싸울테니 무기달라고해서 줬을 뿐임
그러나 미국은 알아사드 축출하는데 실패하고 시리아전쟁 최후의 승자는 알아사드가 됨으로서 덩상 시리아에 남을 이유가 없음, 안전하게 퇴각하고 발빼는게 우선임
쿠르드는 미국이 알바아니고,무슨 조약을 체결한것도 아닌데
     
어허어허 19-10-10 01:50
   
미국에게 있어서도 IS가 어떤 존재였는지 그리고 쿠르드족이 얼마나 최선봉에 섰는지를 생각하면, 우린 조약 채결도 아닌데~ 하고 넘기기엔 이미지에 타격이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정말 문제될게 없었다면 왜 그냥 지금처럼 조용히 터키에게 비켜주기만 하면 될걸 터키 경제를 건드리겠다는 형식적인 경고라도 날렸겠습니까.
          
비좀와라 19-10-10 01:57
   
IS는 수니파이고 미국은 수니파하고 전략적으로 친하고요.

미국이 IS를 직접적으로 친 적이 있나요? 미국은 그냥 방관 했거든요?

문제는 이 IS가 이슬람 원론주의자와 관련이 있다보니(사우디도 이들과 관련이 있죠) 주의 깊게 보는 것이지 이들이 미국과 대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란과 시아파가 문제죠. 그리고 현 시리아 정부는 시아파이고 터어키는 수니파에 가깝죠. 따라서 굳이 미국이 터어키의 시리아 침공을 뭐라 할 이유가 없는 것 입니다.

단지 미국에 테러만 안 하면 되는 것이란 말이죠.
               
어허어허 19-10-10 02:06
   
미국 주도 연합군에 의해 사망한 IS 간부급이 몇인데... 방관만 했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미국과 대립하지 않으면 미국은 왜 IS 간부급에 현상금까지 걸었을까요. 트럼프만 해도 국제동맹군의 IS 격퇴 선언을 했는데.. 물론 미국에게 있어서 엄청나게 큰 적 급인 IS는 아니었습니다만.
               
바람따라 19-10-10 02:15
   
미국이 실제로 IS 초창기엔 IS에 군사지원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IS가 틀어진게..IS가 간댕이가 부으면서 이라크 정부까지 전복하려 한 것때문이죠.

아시다시피 현재의 이라크 정부는 시아파 계열이긴 하지만 어쨋든 미국이 오랜시간동안 정말 개고생하면서 만들어놓은 결과물이었습니다.
그러니 IS고 나발이고 밟아야 할 필요성이 생겼죠.

다만, 부시정부 당시 이라크전쟁에서 지상군의 인명피해와 비용이 너무 컸기때문에 이를 수습하려던 오바마 정부부터는 직접적인 개입은 되도록 자제하려 했다고 기억합니다.
                    
어허어허 19-10-10 02:21
   
넵. 결국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발을 빼려고 한 상황에서 쿠르드는 이라크 전때도 그렇고 자국을 위해(그리고 미국을 믿고) 다 바쳤는데 미국은 더이상 중동 상황이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고 판은 커져만 가서 더 이상 큰 관심사는 아니었고, 그렇기에 이라크전부터 살펴봐오면 쿠르드 쪽을 토사구팽 하게 되었다고 느끼고, 시리아 전부터 떼놓고 보면 '이제 니들이 알아서 할거 우리가 뭐 약속건거도 아닌데' 하는 의견도 생기고 한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좀와라 19-10-10 02:39
   
그게 아니라고요.

이 쿠르드 문제는 우리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었기에 한국의 기사만 보아도 이해가 가고든요?

현 이라크 정부가 한국의 쿠르드 지역의 주둔 연고권을 이용해서 그 쪽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자 즉각적으로 경고를 했어요.

다시 말해서 쿠르드 지역은 터어키 만이 아니라 이란 이라크와 시리아 모두 초미의 관심지역으로 이들은 의견은 일치하는 것이 독립반대 라고요.

그리고 시리아 이란과 이라크는 시아계열이고 이들은 친 러시아 성향을 띤단 말입니다. 동시에 친 프랑스 성향을 띠고요. 그래서 IS가 파리에서 테러 한 것 이죠.

다시 말해서 미국이 토사구팽 한 것 아니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