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런칭 방식 -0-
운용자가 발사명령을 내리면 미사일은 수직으로 발사관[4] 에서 튀어 나온다. 콜드런칭 방식으로 발사관의 사출 모터가 미사일을 밀어낸 후, 일정 고도에 도달하면 측추력 자세제어모터가 적절한 방향으로 기수를 돌린다. 그 직후 주추력 모터가 작동하고, 양력을 내기에 적절한 속력에 도달하면 조종용꼬리날개가 움직이며 적기를 향한다.
알마즈 안테이는
소련 붕괴~러시아 설립 이후 진행된 급격한 군축으로 사정이 어려웠다.
1998~9년.한국의 요청으로 개발비납부조건으로 한국과 개발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사실상 알마즈 알테이와 ADD와의 공동개발로
우리는 천궁이 러시아는 S-350 비티야즈가 개발되었다. 덕분에
천궁은 콜드런칭이나 포대 구성, 운영 교리 등이 러시아 야전 방공미사일과 매우 흡사하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러시아식을 따르지만 성숙도가 높은 미국 기술도 채용하였다. 러시아와 미국 기술이 합쳐진 것이다.
고체 추진 측추력기는 러시아의 기술이전을 받았으나, 특이하게 패트리어트 PAC-3 미사일의 방식을 택하고 있다. 러시아의 S-300, S-400 시리즈는 측추력기용 로켓 연소관이 하나다. 분사가 필요한 쪽 노즐을 막고 있는 마개를 순간적으로 분리시켜서 측추력을 얻는 방식이다. 반면 천궁은 여러 개의 소형 연소관이 각각 달린 측추력기를 사용하는 방식 PAC-3와 같다.[5]
천궁은 러시아의 기술이전이 받았다. 천궁은 러시아의 9M96E와 외형부터 상당히 다른데 천궁은 오히려 PAC-2와 비슷하게 꼬리날개만 있는 타입인 반면, 9M96E는 카나드와 꼬리날개가 다 있는 타입이다.
천궁의 발사 직후 초기선회 및 종말단계에서의 급기동용 측추력기는 PAC-3와 유사한 다중펄스 방식이다. 즉 여러개의 소형로켓을 사방으로 배치하여 필요에 따라 이것들을 터트려 방향을 제어한다.[6] 9M96E는 동체 내부에 큰 추진제 통이 하나 들어 있고 이것이 터지면 카나드를 향해 나있는 작은 가스구멍으로 뿜어져 나온다. 카나드가 중립상태이면 가스는 카나드에 뚫린 작은 구멍을 타고 다시 균등하게 카나드 앞/뒤로 갈라져 퍼져나가지만, 만약 카나드를 특정각도에 두면 한쪽으로만 가스가 나가는 구조다. 9M96E는 발사 직후 이것으로 방향제어가 가능하다. 이것은 쓸지 안쓸지 모를 방향의 로켓까지 다 박아두는 천궁의 방식 보다 효율적이지만, 일단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는 카나드 자체가 만드는 조종력과 측추력기용 가스가 분출되어 만드는 조종력이 서로 반대가 되기 때문에 초기단계 이후에는 쓸 수 없다. 대신 9M96E는 종말단계에서 쓰기 위해 허리 부근에 측추력기가 하나 더 있다.
천궁은 파편집중형 탄두로, 근접신관이 작동하면 그냥 폭약이 터지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1차 폭약이 터지고 나서 2차 폭약이 터진다. 이때 1차 폭약이 일부러 탄두를 한쪽 방향으로 찌그러트리며, 곧 이어 2차 폭약이 터질 때 성형작약 효과에 의해 폭발력이 한쪽 방향으로 집중된다. 그래서 근접신관이 잡아낸 표적쪽으로 최대한 폭발력이 집중되게 하는 방식. 9M96E는 여러개의 기폭장치를 탄두 사방에 배치, 기폭 타이밍 등을 달리하여 충격파가 전달되는 방향이 특정방향이 되도록 하여 폭발력이 한쪽 방향으로 집중되게 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9M96E과
천궁은 러시아의 기술 이전이 존재했을 뿐이지 면허생산과는 거리가 멀다. 한국과 러시아 간의 KM-SAM사업으로 서로의 기술기반으로 기술협력, 공동제작에 가까운 형태. 이는 천궁과 동시기에 나온 S-350E 비티아즈 대공미사일에서 잘 나타난다. 천궁은 러시아의 비티아즈 대공미사일과 스펙상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으며 비티아즈 미사일은 천궁과 9M96E는 그 기술이 상이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https://namu.wiki/w/%EC%B2%9C%EA%B6%81%20%EB%8C%80%EA%B3%B5%EB%AF%B8%EC%82%AC%EC%9D%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