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생이 여러분~ 요즘 불매생활은 어떠신지요?

전 원래.. 일제를 쓸일이 별로 없었는데...

회사업무상 골프를 배우고... 오랜 취미로 낚시를 해왔는데...

이 두 분야가 절 애먹이네요...

국내 산업계가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다.. 공교롭계도 이쪽 메이커들이 대부분 일본 기업들이 많네요..

그래서... 정보공유 겸... 분위기 환기시킬 겸 해서 부족하나마 글을 올립니다..

원래 루어낚시를 주로 하다가.. 최근에 바다낚시에 빠졌죠...

그것도 찌낚시 매력에 빠지다 보니 하나하나 공부하면서 장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장비욕심이 별로 없어서 중저가 제품을 주로 애용하는데요..

낚시용품 품목별로 대충 살펴 봤습니다..

1. 낚시대

  낚시대는 그래도 우리나라가 전통의 강국이긴 합니다.. 중저가에서는 시장 쉐어가 큰 편이고요..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의 추격으로 고급제품의 일제와 사이에 껴서 샌드위치 신세가 되고 있지요..

은성, 원다(현재는 도산으로 폐업), 바낙스, NS 등은 중고급 제품까지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2. 릴(Reel)

 찌낚시, 원투낚시, 루어낚시 등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장비이죠...

이쪽이 우리나라가 굉장히 취약합니다.. 국내시장은 이미 일본의 시마노와 다이와가 잠식해 버렸습니다..

위의 브랜드들도 릴을 제작하긴 합니다만.. 다 중저가에 치중되어 있고.. LBD릴 같은 고급제품은 국내

메이커들이 생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에 원다에서도 만들었던 만큼 기술적인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3. 라인(Line, 낚시줄)

소재에 따라 나일론 합사, PE라인, 토너먼트라인, 모노필라멘트 등 다양한 용도에 낚시줄이 있습니다만..

이쪽도 일본이나 외국제품이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사실 꾼들이 가장 많이 소모하는 용품 중 하나인데.. 이게 은근히 비용이 듭니다..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들이 중저가에서 출시를 하고 있어서 반갑기는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시장경쟁력이 그리 강한 것 같진 않습니다..

참고로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는

루어낚시 - 로드 : NS 블랙홀,  릴 : 바낙스,  라인 : 아미고 PE라인

갯바위낚시 - 로드 : 용성 파도기,  릴 : 싸파SB,  라인 : 조무사 세미플로팅(일제네요.. ㅠ.ㅠ)

원투낚시 - 로드 : 금양 파워타겟,  릴 : 싸파SB,   라인 : 바낙스 젤 싼거...

사실 저는 낚시를 그리 자주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저정도 장비로 만족하고 있는데...

낚시대는 정말 좋아요... 가격대가 3~5만원대에서 구입한건데... 짱짱합니다..

릴은 제가 아직 대물을 못건져 봐서 성능을 잘 모르겠어요... ㅎㅎ

라인은 음.. 솔직히 일제가 좋아 보이긴 해요... 기능에 따라 제품도 다양하고..

그런데.. 기술적인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시장성의 문제이지... 참 어렵습니다..

전문 낚시인들도 고민 좀 하시나 봐요..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xrkkQi659p0

https://youtu.be/029jFJis4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