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는 길가에서 외설스런 복장을 입고 빈랑에다가 향료 따위를 넣어 파는 젊은 여성들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이들을 빈랑서시(檳榔西施)라 한다. 가끔 빈랑을 팔면서 가벼운 스킨십을 하는 빈랑서시들도 있고 빈랑을 팔면서 매춘이 이뤄지는 곳도 있다고는 하지만[1] 대부분은 야한 복장을 입고 판매하는 정도로 그친다.
게다가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관광 가서 한번 씹는 정도로 끝내자. 증상은 나른한 발열감과 현기증. 게다가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IARC)와 WHO(World Health Organization)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담배 유무와 상관없이 빈랑을 자주 씹으면 구강암과 식도암 발생확률이 증가한다고 한다. 실제로 빈랑을 섭취해본 사람들의 증언으로는 입안에 상처가 많이 나는 편이라고.
대만에서는 빈랑을 너무 많이 씹어서 뺨이 녹아내리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정부가 (마치 금연광고처럼) 빈랑을 씹지 말자며 적극적으로 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