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임. 빚이 많으면 나라가 망한다? 신자유주의 학자들의 헛소리이고, EU와 미국이 지난 10년간 공적자금을 퍼부었음에도(미국은 우리나라 GDP의 몇 배가 되는 4조달러) 문제가 되지 않고 있음.
그리스의 경우엔 유로존이 근본부터 가지고 있던 모순 때문에 박살났는데, 그리스만이 아니라 동, 남유럽 모두 경제 위기를 겪고 있음. 왜?
그리스 등 경제가 문제가 되는 국가들(대표적으로 피그스) 자국에 있는 화폐가 본래 있었는데, 이게 EU즉 유로화로 묶이니까 갑자기 화폐가치가 폭등하고 독일은 화페가치가 급락. 독일은 수출 중심 국가니까 화폐 가치가 떨어져 수출이 잘 되는 호황을 누리게 된 것이고, 그리스는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였는데 화폐 가치가 급등하니까 관광지로서의 메리트가 사라져 그 때문에 경제 위기가 온 것.
경제 위기라는 건 일률적으로 말 할 수 없고 사안사안을 봐야 합니다.
그리스의 위기는 일본과 개념이 좀 다르죠. 걔네는 유로존이 가진 모순 때문에 붕괴된 겁니다. 그러니 배째라고 나왔던 거죠. 독일이나 프랑스 같이 꿀 빤 국가들에게 니들이 해결하라고 그러고 있는 겁니다.
그리스 부채가 문제다? 아니죠... 그 나라는 그 부채를 지고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던 나랍니다. 그러나 유로존의 모순으로 그 부채가 짐이 되어 갑자기 들이닥치게 된 것이죠. 그게 원인입니다.
일본도 화폐에 문제가 생기면 그 빚들이 자기한테 돌아올 운명이지만 아쉽게도 엔화는 기축통화로 IMF가 인정하고 있으며 엔화의 화폐 가치는 꽤나 안전 자산입니다. 고로 문제가 안 생기는 거죠. 얼마를 찍어내든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알아서 쟁겨놓고 사주고 거래하고 그러고 있으니까요.
지정학적 위치에 힘입은 대마불사 오로지 그거하나로 버티는 중입니다. 엔화를 마구 찍어내서 경제파탄을 땜빵하고 있는데 그게 가능한 이유가 미국이 달러 스와핑으로 엔화가치의 보증을 서주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엔화 보증해주는 이유는 중국 견제용으로 일본이 아직 죽어버리면 안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남북한이 통일이 되면 미국입장에서는 일본 대신 통일 한국을 대중국 방어선으로 삼으면 되니깐 일본의 지정학적 가치가 확 떨어지게 되는데 일본은 이걸 두려워합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이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가며 엔화보증을 서 줄 이유가 없고, 그건 곧 일본경제 파탄으로 직결되니까요. 결국 아베랑 극우세력이 우리한테 저 지랄하는 것도 남북한 평화를 막기 위함입니다. 한 마디로 한반도에 기생하는 거머리 같은 놈들이죠 ㅋㅋ 지네들이 혁신을 통해 성장으로 극복할 생각은 안하고 평화통일을 막아서 엔화로 놀고먹을 생각 뿐이니까요 ㅋㅋ
다만, 엔화로 돌려막기 하는 것도 슬슬 한계가 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제규모가 우리의 3배 가까이 되는데도 신용등급은 두 단계나 아래에 있는 이유가 바로 그거 때문입니다.
MMT라 불리는 현대통화이론 혹은 무한통화정책에 대한 찬성 반대 의견을 보시면
전세계는 물론 일본의 양적완화와 엄청난 국가부채의 효과와 위험을 대략 이해하실 수 있으실듯.
찬성이론은 펀더멘털이고 나발이고 양적완화로 인한 인플레도 없고 신뢰하락도 없는데
부채가 뭔 상관이냐? 그냥 더 찍어내서 성장하면 된다고..
반대인 주류 경제학자들의 의견은 돈을 찍어내도 성장이 멈추는(생산성 증대가 없는) 시점이 오면 몰락한다.. 인플레가 없는 이유는 돈을 쟁여놓고 쓰지 않기 때문이다. 정도인듯..
결국은 터지는 시점까지 정부가 돈을 찍어낼 것인가, 중앙은행의 통제에 맡길 것인가일텐데
아직은 그정도 레벨은 아닌가 봅니다. 아니면 이미 돌이킬 수가 없지만 버티는 것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