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가총액, 첫 역전 10년 만에 日 1위 도요타의 2배
두 회사의 주가 격차는 영업이익률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많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36조8070억원의 매출과 35조993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도요타의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조엔과 1조3000억엔이다. 도요타가 매출에서는 삼성전자를 근소하게 앞서지만 영업이익은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3대 자동차 업체의 시총을 모두 더해도 약 31조엔(약 333조원)으로 삼성전자의 3분의 2 수준이다. 소니, 파나소닉, 히타치, 도시바, 샤프 등 일본 5대 전자업체의 시총 합계(약 23조엔·247조원)는 삼성전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