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전에 친한 편집자가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한류 드라마가 재밌어요"라고 말했다.
진짜 화가 난 나는 "날 깔보는 거냐! 빌어먹을 한류 드라마 따위를 볼 리가 없잖아!"라고
일갈했지만, 그는 "속는 셈 치고 한번 보세요"라고 했다.
뭐, 그렇게까지 말하길래 넷플릭스에서 봤더니...
빠졌다
한류 따위에 빠지는 건 바보같은 아줌마들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사랑의 불시착은 설정이 황당무계하고 진지한데도 코미디라는 터무니없는 드라마여서 1화를 봤을 때는
이게 재밌다는 건가 싶었는데 어느샌가 빠졌다.
재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근성이 대단하다!
죄송합니다. 한류 얕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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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올라온 저 트윗을 보고 혐한들이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
팔로워 취소를 많이 했을까 싶어 찾아봤는데
11월 20일 기준 팔로워 수 46만 4000명
현재 46만 3000명. 1000명 밖에 안 빠졌군요.
머야 이 주둥이 애국자들..
한국 겁나 욕하면서 다들 몰래몰래 보고 있는거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