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부는 크게 3파트로 나뉘어져 있어요.
하나는 왕실, 그 다음은 군경, 나머지는 민간
태국왕실의 경우 발표기관에 따라 차이가 좀 나긴 하지만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왕실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국 최대기업인 PTT(석유에너지 기업) 포함, 메이저 은행 등 다수의 대기업들을 소유하고 있고,
태국 각지에 광활한 토지, 임야, 건물, 휴양시설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왕실이 평민들을 위한다는 홍보를 하기 위해 각종 농수산업 관련 사업도 해요.
이를 위해 각지에 커다란 농장과 공장 등 생산설비도 가지고 있고 자체 브랜드도 있어요.
전통 수공예품, 전통 복식, 가방
잼, 꿀, 유제품, 과일, 채소, 건과류 등의 식품
비누, 향초, 오일 등등
오만가지를 다 생산하고 자체 매장을 통해 판매합니다.
그리고 왕실은 미디어기업과 자체 방송채널도 가지고 있는데
매일 저녁 tv를 통해 왕실의 대민활동과 국내외 활동을 홍보합니다.
군경의 경우엔,
(1위 은행인 방콕뱅크는 화교계 자본이고)
2위인 씨암커머셜뱅크(SCB)부터 3위 까시꼰뱅크(태국농민은행), TMB, GSB 등등
군부, 경찰, 정부, 왕실 등이 소유한 은행이 되겠네요.
TMB는 명칭부터 Thai Military Bank의 약자에요.
그리고 군대와 경찰이 메이저 방송채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메이저 언론은 정부, 왕실, 군경의 소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언론과 민심 통제를 위한 것이고 광고수입도 먹는 구조.
군경은 병원, 대학 등도 소유하고 있고 그 밖에도 많은 자체 사업체들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민간부문인데
순수 민간기업으로 가장 큰 건 종합식품업체가 모태인 CP그룹인데
이통사와 케이블방송채널인 TRUE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국내 외국 프렌차이즈와 브랜드 유통은 얘들이 다 해요.
예를 들어 세븐일레븐, kfc, 그리고 Costco같은 대형 창고형 매장 브랜드인 Makro도...
특히 일본브랜드 많이 들여다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롯데같은 역할을...
그 외 민간분야 큰 기업은 쇼핑몰 등 유통과 부동산이 주력인 Central그룹 정도가 있겠네요.
태국 큰 도시 중심부에는 적어도 하나씩은 다 있는 central 쇼핑몰을 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기간산업은 왕실, 정부, 군경이 할테니 먹고 마시고 노는 건 민간인 니들이 해라....
뭐 이런 구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권력에 따른 이익집단에 따라 산업과 경제가 나눠 먹기 식으로 되어 있고
첨단기술 산업, 중화학공업 등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산업의 키를 민간이 쥐고 있지 않고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이 아닌 자신들 권력유지가 최우선인 집단들이 키를 쥐고 있다는 점이
태국이 발전하기 어려운 큰 이유 중 하나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태국 뿐만 아니라 군부정권 또는 공산정권인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가 같은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