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닭내장탕'을 취급하는 가게는 어렵사리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재료는 도축과정에서 확! 끄집어 내면 나오는 내장들이 주 재료입니다.
똥집, 근엄하게 칭하면 근위라는 것들을 위시하여...
그 외 비쥬얼 상 빠지지 않는게 초란? 암탉이 품은
배란 전의 노른자 알들이 줄지어 있는 것들로 미각을 유혹합니다만....
진짜! 닭내장은 창자입니다!
하얗고 가느다란 닭 창자는 사실 손질(내용물 빼는 것)이 몹시 힘들기는 할 겁니다.
제 주위에 그 맛을 아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음식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6~7년 전 그걸 취급하는 가게에서... 그냥 보편적(?) 닭내장으로 바뀌었더군요.
왜냐고 물었더니... 닭창자 세척하는 분이 힘들어 해서 공급이 끊겼다는데...
아마... 왜 여긴 닭알이 없냐...? 이런 상황 때문에 시류에 밀려 오리지날을 버리고 정통 닭내장을
배척한 걸로 짐작 합니다.
농으로... 그 맛있는 닭내장 때문에 이민을 못 간다고 했는데...
혹시 진짜 닭창자만으로 닭내장 하는 곳이 있으면 좀 알려 주세요! 전국 어디라도 좋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