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의 위 기사를 읽었고, 밑에 달린 댓글들 400개 정도를 모두 읽어 봤습니다.
우리가 자긍심을 느낄만한 것은 국뽕심과 별개로 당연한 것이지만,
프랑스나 서유럽인들과 달리 미국인들은 다인종의 집합소답게 거의 모든 사안에 의견이 분분한데,
South Korea의 성공을 두고 대체적으로 하는 말은
단일민족에 가까운 사회, 통제가 쉬운 사회,
선진국 기준으로 시민이 국가 통제게 그렇게 순응이 쉬운가,
개인 자유와 privacy를 포기한다는 것은 또 다른 문화인데
한국의 성공은 아시아 문화(=아마도 유교문화를 암시한 듯) 영향도 있고
더 성공한 나라치고는 대만, 벳남, 싱가포르, 심지어 일본도 예를 들고 있네요.
그러면서 지면의 대부분을, 그런데 우리는 뭐냐, 미친 대통령 한 놈 때문에 나라꼴이 이게 뭐냐는
댓글이 가장 많았습니다.
게다가, 미국 질본(CDC)조차도 1월말, 사람간에는 전염 안된다고 했다가 말을 몇 번 바꿨고
지도력도 없고 시스템도 작동되지 않았으며
결코 시민들이 마스크 쓰지 않아 초래된 결과가 아니라는 말투가 많습니다.
사실, 미국이 우리보다 인구수로는 6배가 많으니까,
미국의 Covid-19 사망자는 한국 수준의 사망자 비율로는 2천명 정도가 나와야 하는데,
벌써 20만명 이상이 죽어서 그 100배 이상 치사율이죠.
그 미국인은,
미국 면적당 인구수 운운하면서 통계 비교조차 각개식 분석을 했네요.
'미국보다 15% 수준의 인구, 땅, 등의 나라와 비교가 말이 되느냐'는 식의 주장이었습니다.
결론은, 코로나 사태는
그것이 우연이든 아니든, 가보지 못한 딴세상이 열린 것이고
이제는 '한국' 앞에 우리가 본받아야 할 '나라'도 없고 '시스템'도 없는 것이라서
우리가 개척하고 시범으로 보이고 선도해 나가야 할 운명입니다.
당연히
이 엄중한 momentum은 반자동으로 한국은 '초현대 국가' '초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이라 봅니다.
우리에게 도전으로 남는 장애 요인 한 가지는
시시각각, 호시탐참, 대한민국은 망한다, 현정부가 하는 모든 것은 지옥이고 최악이다,
아니, 망하게 되어 있다, 꼭 망해야 한다, 그래도 안망하면 우리가 망하게 할 거야'를 외치며
(우리가 수꼴들이 사니까) 라고 기우제를 지내고 외쳐 대는
이들 내부의 적들만 잘 정리해나간다면
그나마, 새로운 도전의 앞날에 희망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게 말예요..
아무래도 우리가 주변국, 아시아 국가들을 아는 지식과
미국이나 서양인들이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죠.
프랑스인들도 그랬고 미국인중에도, 한국의 성공은 '우리보다 발전된 기술이나 시스템이
아니라, 국민의 순응과 자유 포기때문'이라는 엉뚱한 논지가 있다는 게 놀라울 뿐이죠.
동양에대한 인문학적 지식또는 상식의 한계를 보여주는 기사가 아닌가 싶네요..
개별적인 지역과 문화가 아니라 한대 묶여진 시선으로 접근하다보니 계속 일본등이 언급되는것 같습니다.
아마 일부 동양사 전공한 전문가나 지한들을 제외한.. 서양 엘리트들의 보편적인 인식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