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온라인 게임 배그를 한다고 부모로부터 꾸중을 들은 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국 게임사 블루홀이 출시한 배그는 현재 인도에서 모바일 다운로드 1억 회를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심각한 중독 사례가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스마트폰으로 배그를 하던 20대 남성 2명이 열차에 치여 숨졌으며, 인도 벨로드
대학교는 지난해 12월 배그가 캠퍼스의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며 배그 플레이를 금지시켰다.
또 고아주의 정보기술 장관은 이 게임을 '모든 집의 악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구자라트주는 배그가 청소년들에게 폭력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금지령을 내렸으며 실제로
경찰이 단속에 나서 몰래 배그를 하던 20여명을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