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나 손흥민이나 1경기 뛰는 거리는 비슷합니다
모두 10km 내외에요
박지성이 무슨 11km 12km씩 뛰고, 손흥민이 7km 8km 씩 뛰는 거 아닙니다
그리고, 루니와 호날두가 거의 항상 박지성보다 더 많이 뛰었습니다
박지성은 10km 넘는 경기도 거의 없는데, 루니와 호날두는 10km는 흔하게 뛰었어요
박지성은 실제로 뛴 거리가 팀에서 가장 많았던 경기는 10경기당 1경기 정도 밖에 안됐고, 루니와 호날두가 거의 3/10~4/10 씩 차지했습니다
시즌 평균을 내면, 박지성은 팀에서 4~6위 사이 정도 밖에 안되요
스타일의 차이인데, 보통 공격수들은 짧게 전력으로 뛰다가 짧게 전력으로 쉬는데, 박지성은 길게 뛰다가 길게 쉽니다
박지성은 공격하다가 턴오버 되면 바로 수비하다가 다시 공격 전환되면 쉬어요
공격 전개에 거의 관여를 안했다는 뜻입니다
반면 다른 공격수들은 똑같은 상황에서 수비를 바로 하는 게 아니라 좀 쉬다가 수비를 하거나 공격으로 전환되면 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