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은 이번 규제로 미국의 동맹인 한일 관계가 '새로운 저점'을 찍게 됐다며, 아베 신조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술(playbook)'을 차용해, 라이벌 국가 즉 한국은 정치적 또는 외교적 조치 뿐만 아니라 핵심 산업에 대한 '경제적 벌(economic punishment)'을 가했다고 전했다.
또 일부 분석가들은 일본이 '제 발등을 찍는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며, 한국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일본 기업들에게 부메랑처럼 되돌아 올 수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이게 일본입장에서는 젤 타격이 큰거에요
솔직히 몇년전까지만 해도 국제사회에서 보는 한일관계 악화는 한국이 단초를 제공한다는 시각이 더 컸던 것이 사실임
외국은 우리처럼 한일의 역사나 그에 따른 인과관계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만 보면 한국이 과거사에 집착한다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 냉정한 사실이에요
그런데 최근들어서 상황이 완전히 반대인게...
특히나 올해 들어서는 오히려 일본정부가 계속해서 한국에게 시비를 거는 모양세였는데다 특히 이번 무역제재 조치는 누가봐도 완벽한 정치적 목적의 공세이기 때문에 그동안 한일 관계에 있어 일본이 국제사회로 부터 누렸던 헤게모니적 이미지가 이 사건 한방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된것임
게다가 냉전시대로부터 지금까지 자유무역경제의 최대 수혜국이었던 일본이 자기들이 과실을 따먹던 시절은 생각 못하고 자기들 국익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들이 수혜를 받던 경제 질서에 완전히 반하는 행정명령을 실시함으로서 일본이 얼마나 자국중심적인 나라인지 그리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국제법이라던가 국제질서 따위는 얼마나 안중에 두지 않는 나라인지를 만천하에 보여준 샘이 되었죠
그러니 냉전시대부터 안보는 미국에게 의지하고 본인들은 경제만 매진해서 자유무역경제의 수혜를 따먹던 일본이 이제와서 저러는 꼴이 서방 세계 국가들에게도 곱게 보일리가 없는 거
게다가 이번 조치는 이번달 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일본의 상업적 포경 재개와 맞물리며 다시 한번 일본이라는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제질서나 협약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한마디로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신뢰도와 영향력은 크게 떨어졌다고 봐야겠죠
사실 이부분이 어쩌면 한국과의 무역제재에서 발생할 손해보다 더 큰 손해라고 봐야함
국가 이미지라는 것은 한번 만들기는 어렵지만 한번 무너지면 좀처럼 회복하기 힘든게 국가 이미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