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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3 13:29
십상시는 간신인가?
 글쓴이 : 진실게임
조회 : 295  

삼국지를 이끌어내는 초기 동력이랄까... 그 험란한 분쟁의 역사를 이끌어내는 모든 근원은 정치적 암운인데...
그 설명에 오류가 있어요. 

일단, 대립하는 양 세력은 청류와 내시들이죠.
청류라는 게 뭐냐면 황제를 둘러싸고 전횡하는 내시류들에게 영합하지 않는 세력이란 건데...
진짜 맑으냐고 하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라...

이 시대에는 과거 시험조차 없죠. 나중에 삼국을 위가 통일하며 진이 되고 그 다음에 수나라가 등장해서 수문제가 실시하는 게 과거제도...

청류는 그럼 뭐야?
그냥 귀족, 토호 세력이거등요. 걍 돈 있고 세력있고 그런 넘들... 그런 놈들이 지방이나 중앙이나 지들끼리 싸우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면서 나눠먹는 겁니다. 

법도 없고 황제도 없어요. 황제 혼자 뭘해요? 지들끼리 쏙닥쏙닥하고 문벌들끼리 정하면 끝인데...
내시는 황제 친위 세력이거등요. 판타지의 정치 구도는 흔히 황제파와 귀족파의 대립인데... 현실 삼국지 시대에는 내시가 황제파...

무능한 황제가 내시들을 끼고 돌아서 나라가 어지러운게 아니죠. 실질 힘쎈 토호들이 주인노릇 다 해먹는 나라에서 명분상 주인인 황제가 내시들의 도움으로 맞섰던 거...

삼국지의 난리가 시작되는 건 내시들이 다 죽임을 당하면서 그로서 황제가 무력해진 그 시점이죠. 
내시들의 몰락이 곧 황제의 몰락.
본격적인 헬역사의 시작.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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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귀찮아 20-08-13 13:36
   
청류만 있었던게 아니라 탁류도 있었음

황제 근처의 내시들과 교류가 있었던 관료들 사대 삼공을 지낸 원소 집안이 대표적

먼가 개념을 오해하시는듯
     
진실게임 20-08-13 13:46
   
조조도 대표적인 탁류죠.
따로 언급안하는 건 2분된 세력에서 내시(황제) 쪽에 협력하는 토호 세력이니까.
          
이름귀찮아 20-08-13 13:52
   
십상시가 문제가 되는건 단순 내시가 권력을 잡아서 문제가 되는가 아니조

내시가 권력을 잡아서 나라 운영을 잘했으면 청류라는 말도 나오지 않았을겁니다

내시가 권력을 잡아서 문제가 발생하자 거기에 문제 제기를 하는쪽이 청류인겁니다

단순 니가 먹으니 내가 열받는다 그런 토호 개념으로 보시면 곤란
째이스 20-08-13 13:37
   
내시가 직접 정치하는 집단인가요????
     
진실게임 20-08-13 13:47
   
명분상 정치는 황제와 신료들이 하는 거지만,

현실에서 내시는 그 황제 친위 세력이고... 황제의 권력 유지의 절대적인 뒷받침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