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포함 대다수의 한국인 의견과 시각 : 패러디일 뿐인데 오취리가 오바함.
오취리 생각 :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인식 자체가 문제.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방이 모욕적으로 느끼는 성적 언어를 할 경우 성희롱 성립.
심지어 아줌마가 처녀한테 "처자 엉덩이가 실하니 애 잘 낳겠네."라고 해도
듣는 처자가 기분 나쁘면 성희롱에 해당.
마찬가지로 아무런 비하나 차별의 의도 없이 분장을 했어도 대상자가 보기에
기분 나쁘면 비하일 수 있다는 것.
피해망상증 걸린 사람처럼 보여도 보는 입장에서 기분 나쁘다니 어쩌겠나.
심지어 조롱이나 비하 보다 오히려 좋은 의도로 하는 흑형이라는 말조차 좋게 들리지 않는다고
조나단이 언급.
"김비서 오늘 예쁘게 입고 왔네" 이런 말조차 성희롱에 해당하는 현실.
여자가 기분 나쁘면 성폭력이라는 얼척없는 법이 나왔을 때 다들 기가 차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공감하고 받아들이는 분위기 듯
흑인에 대한 어떤 짓도(특히 분장) 대상이 기분 나쁘면 비하나 조롱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질 시기가 온 듯.
일례로 이경실이 마이콜 분장하고 나왔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떠들었지만
흑인들은 기분 졸라 나빴다고 함.
강남스타일 패러디 할 때 옷차림이나 분위기 소품 등을 따라해도 옷에 뭐 집어 넣어서
싸이처럼 뚱뚱하게 보이게 한다거나 눈을 찢는다거나 직접적으로 신체를 비슷하게 하는 행동은 안 함.
만약 조롱이나 비하의 의도가 없이 싸이처럼 보인답시고 흑인이나 백인이 눈찢고
강남스타일 추면 우리도 기분 나빴을 듯.
한국에서 오래 산 오취리나 조나단조차 비하 의도가 없는 분장을 기분 나빠한다면
되도록 흑인 분장은 안 하는 게 맞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