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문재인 정부 비판의 선봉에 서고 있는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72) 전 주한 일본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또 독설을 퍼부었다.
무토 전 대사는 5일 일본 주간지 '다이아몬드' 웹사이트에 올린 '문 대통령의 국회무력화 횡포' 제하의 기고문에서 "문재인 정권은 총선 압승 이후 그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짓밟고 정권 뜻대로 정치를 움직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집권당이) 야당과의 대화는커녕 필요한 절차조차 무시하고 있다"면서 임대차 관련 3법이 속전속결 방식으로 개정된 과정을 기술하고 문재인 정부가 민주주의를 포기했다고 썼다.
그는 또 "문재인 정권하에서 국회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면서 "심의도 하지 않고 정권 의향을 추인한 법률을 통과시키는 고무 스탬프 국회가 됐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속도가 중요하다'고 했다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인용한 무토 전 대사는 "앞으로도 절차와 토론을 무시하고 단숨에 밀어붙이겠다는 것이 민주당 내의 분위기"라며 "민주당이 아니라 독재당"이라고 독설을 쏟아냈다.
https://news.v.daum.net/v/2020080520552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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