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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5 07:33
세상은 넓고, 개또라이는 곳곳에 있다.
 글쓴이 : 어붑
조회 : 918  

아침부터 형이 전화가 왔네요.

휴가철이라 요즘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의 모텔은 매일 만실로 하루를 마감하는데,

어제도 저녁 7시에 만실로 하루를 마감하고 술 한잔 자고 잤답니다.

새벽 4시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info 앞 키오스크 안내문에 적은 전화번호를 보고 전화한다고 

화장실에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다짜고짜 사진을 찍어 보내겠다고 하더니 끊더랍니다. 그리고, 1시간 후 다시

전화가 와서 바퀴벌레를 아직 안잡아 주셨네요라며 비아냥대더니 동영상으로 보내겠으니

환불해달라더래요.


사실 방 잡을 때부터 애가 둘이나 같이 쓴다는 이야기도 안해서 추가금액도 못 받았는데, 들어가는거 보고

 형이 그냥 예전 애들 키우던 생각이 나서 아무 이야기도 안했다더라구요. 들어가서는 요랑 이불 더

달라고 해서 그것도 넉넉하게 줬는데, 고맙다는 말이나 미안하다는 말 조차 안하더래요.


애들 데리고 다니며, 이 새벽에 하는 짓보니 차라리 그냥 보내는게 귀찮은 일 안 말리겠다는 생각에

환불해줬다며, 형이 아침부터 씩씩대는데 이거 우리가 소위 말하는 개진상 맞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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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비스 20-08-05 07:37
   
이런말도 있죠... 주위에 또라이가 없으면 자기가 또라이가 아닌지 의심해봐야한다고
     
어붑 20-08-05 08:31
   
제가 또라이라구요??? 제 주변에 또라이 천지인데요 ㅋㅋㅋ
늑대화남 20-08-05 07:40
   
정작 자신은 정의롭고 현명한 소비자라고 생각하고
평생 살듯 또라이는 모든나라에 있죠
없을수가없음
     
어붑 20-08-05 08:31
   
저는 사실 예약할 때, 애도 같이 머문다는 이야기를 안하는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내 애가 어디 다닐때, 손님으로 취급받지 못하고 꼽사리 대접을 받다보면 본인 스스로 자존감이
낮아지지 않을까에 대해 전 신경쓰이거든요. 그 돈 아껴 살림에 보태기보다, 저는 애한테 자존감
높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꿈에서 20-08-05 07:48
   
개놈총량불변의법칙.

내 주변에 또라이가 사라져도 어디선가에서 늘 다시 나타나죠.
     
어붑 20-08-05 08:26
   
애 둘 데리고 다녔다니.......뭐 심은데 뭐 나고.
구름을닮아 20-08-05 08:08
   
바퀴나온거랑  방값이  무슨 상관이지??
죄송하다하고 조치를 취하면 될것을...
건물 전체  방역  한번 더 하셔야...
     
어붑 20-08-05 08:24
   
손님 미안합니다라고 해도 무조건 지금 나갈테니 환불해달래요. 지금 환불해주는게

좋을텐데요라 그러더라네요. 듣는 제가 열불터져 나한테 전화왜안했냐고 형한테 성질냈네요.

저희도 열받아서, 어제 오후 20만원 주고 건물 전체 방역 다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