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이야기네요. 윗분 말대로 일본은 마지 못해 엔고로 가는 거에요. 제조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가 자국 통화 가치 올리는 걸 좋아할 이유가 있어요? 산업 기반 다 털어 먹으려고요? 미국이 왜 G7 국가들과 통화스와프를 하는지 그리고 미국이 그렇게 무한정 돈을 찍어도 달러 인플레가 일어나지 않는지 한 번 생각을 좀 해보시길 바랍니다. 엔화가 기축통화요?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도 의미가 없을 수준이에요. 달러와 통화스왚을 체결한 순간 그 나라는 외환위기에서 벗어나는 대신 경제위기 상황에서 환율이 자기 의지와 상관 없이 내려가는 상황이 오게 되는데 이게 좋은 거라고요?
일본이 동일본지진 이후, 일본내 보험회사들이 보험료 지급을 위해, 해외 투자된 자산을 팔고 엔화를 사서 지급하던 바람에 소위 엔케리 가 발생해서 엔고가 됬습니다.
70,80년대에 일본이 워낙 돈을 많이 벌어서 해외투자로 인해 나오는 자본소득이 지금도 년간 200조원입니다. 일본이 기축통화라 엔고가 발생이 아니라, 해외자산이 워낙 많아서, 그러나 그것도 지금 많이 까먹고 있는 실정이고, 현재 GDP의 300%가까운 정부빚도 그 한계점이 해외자산 규모에 다다르면, 엔화가치도 어찌될지 모릅니다.
우리입장에선 부러운면이 있죠. 전문가들 사이에 현 일본은 상속받은 부잣집 자식, 한국은 전문직이라 표현합니다.
최근엔, 한국기업이 해외진출시 주로 제조업 분야만 할게 아니라, 일본이나 미국처럼 자본시장으로 투자하여 소위 이자,배당 소득을 만드는것도 고려해야한다고 합니다.
국가경제도 따져보면, 일반가계 운영하고 일맥상통합니다. 노동을 통한 근로소득과 은행이자, 주식 및 채권을 통한 자본소득 등등 다양한 소득원을 창출하듯이.... 개인사이의 채무관계도 먹고째는 인간들 있듯, 국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하죠.
미국돈 먹고 째기 어려우나, 한국은 또 그게 안되니... 대표적으로 인도 진출하려다 털릴대로 털린 포스코처럼요. 안전장치가 필수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정치가 불안한 저개발, 공산국가, 독재국가 등등..
지문 인터뷰가 아니라 라디오 프로에 나와서 한 말을 기자가 이리저리 발췌해서 넣은것으로 전체 맥락을 봐야할겁니다. 당장 기사만 봐도 제목의 내용이 뭘 두고 말한건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지 않죠. 기사만으로 파악할 수 있는건, 현재 상황이 이렇고, 저렇고해서 일본과의 통화스와프는 할 필요 없다입니다. 굳이 의역(?)해서 줄여보면, 현재 분위기상 아직 변동성이 크고 일본에 경우 그 변동성이 하방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언제 한국과 일본간 통화스와프가 있을지는 몰라도 그게 지금은 아니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