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중국인들이 한국인을 집단 폭행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이들 중국인을 붙잡았는데, 모두 불법 체류자였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과 한 남성이 서로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벌입니다.
이내 옆에 있던 다른 남성이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일행으로 보이는 다른 남성들도 폭행에 합세합니다.
지난 9일 밤 10시쯤 경찰에 집단 폭행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경찰이 이리로 들어왔어요. 누가 여기로 신고를 했나 봐요. 손님들이 말려서 그게 그나마 안 커진 거예요."]
사건이 일어난 제주시 내 한 골목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들은 모두 중국인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한국인이 술에 취해 먼저 시비를 걸자 중국인이 동료들을 불러 집단으로 한국인을 폭행했다는 주위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폭행에 가담한 4명을 입건하고 중국인 불법 체류자들을 출입국 당국에 넘겼습니다.
최근 제주에서는 불법 체류자가 연루된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한 중국인 불법 체류자가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녀 우범자 혐의로 구속됐고, 지난 4월엔 중국인 불법체류자들끼리 싸우다 살인 사건으로까지 번지기도 했습니다.
3년 전 6백여 건이던 제주지역 외국인 범죄는 지난 해에만 7백여 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불체자 단속좀하고
술 쳐마시면 개지랄 말고 집에좀 가라..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