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우리나라에 올려고 영사관에 갔는데 영사관이 계속 휴업이라고 해서 속이 무척 상했다고 하네요.
몇번을 가고 다시 헛걸음 하기를 다반사.
한번은 실망감 가득한 마음으로 돌아서서 문을 열고 돌아오다 핸드폰이 떨어져 액정이 깨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에게 SOS.
마침 집에서 잠자고 있는 갤럭시 S7 폰을 보내줄까? 그러니 콜~ 외칩니다.
그래서 다음날 우체국에서 보내주려고 보니 기스가 많이 나고, 깨진데가 많아서 아무리 그냥 주려고 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완전히 새거로 고치기로 결심.
해서 삼성 AS 센터 가서 고치니 모든 부분이 새거로 교체해서 재탄생.
22만원 들었습니다.
이왕 고친거 배터리로 새거로 교체.
그리고 구형폰이라 매장 여러군데 뒤져서 휴대폰 액정 보호 필름 다시 붙이고, 옥션에서 휴대폰 커버 기라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 과정과 상황을 중간 중간 말해주었더니 여친이 엄청 감동을 하네요.
여친은 하루 속히 우리나라에 오려고 변호사 사무실 들락날락.
이 정도 정성인데 저도 뭔가를 하기 위해 노력을..
여친에게 비행기표와 여비 끊어주기 위해 은행가서 체크카드 하나 만들려다 2개 만들었습니다.
2개를 만든 이유는 또 하나는 여친 어머니 용돈 하게 해드리려고 만들었습니다.
휴대폰 커버가 택배 도착하면 휴대폰이랑 카드 2개 같이 보내려구요.
아무튼.. 아무튼..
오랫동안 너무 떨어져 있다보니 너무 너무 보고 싶네요.
코로나를 어여 정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