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서 양은 냄비를 가지고 설왕설래하고 있기에

공돌이 입장에서 양은이 무엇인지, 시중에서 접하는 냄비 재질은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함.  

원래 양은 (洋銀)이라는 것은 다른 말로 양백 (洋白)이라고도 불리는 물질인데

서양에서 들여온 금속으로 은처럼 백생으로 반짝인다고 하여 양은이라고 부른 것.

양은은 구리 45~65%, 니켈 6~35%, 아연 15~35%의 조성을 갖는 구리합금으로 흰색을 띔. 

알루미늄이 아님.

양은은 가공성, 성형성, 열 전도도가 매우 우수한 합금임.   

그리고 알루미늄으로 만든 냄비가 들어왔음.

반짝이는 것이 구리합금인 양은과 매우 흡사해보였음. 

그래서 알루미늄 냄비를 양은 냄비라고 불렀음. (아래 그림) 

이 냄비도 표면에는 산화처리를 하였지만 내식성이 좀 떨어짐. 

그래서 내식성을 높이기 위하여 아노다이징이라는 표면처리를 함.

알루미늄 냄비를 음극에 걸고, 양극에 다른 금속을 건 다음에 전해액에 전류를 인가하면

양극의 금속이 전해액 속으로 녹아들어간 다음에, 음극으로 이동하여 알루미늄 냄비 표면에 달라붙음.

다양한 양극 물질을 사용할 수 있고, 물질 종류에 따라 색상을 다양하게 할 수 있음.

그렇게 만든 것이 아래 그림의 누런 색 알루미늄 냄비임.

아노다이징 양극의 금속 물질을 바꾸고, 아노다이징 조건을 조절하면

표면 경도를 많이 높여서 다른 물질에 의해 긁히는 것을 견딜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음. (내마모성)

이런 방법을 흔히 경질처리라고 부름.

(아래 그림 참조)  

위에 보여준 냄비 및 후라이팬의 기본 소재는 모두 알루미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