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하면 의존증이네요
우리나라 여자의 인생이 남편에 기생하기 때문에 남편에 대한 의존증이 클 수 밖에 없다는 논리로 보이네요
부모에 대한 트라우마가 여자에게만 있는 건 아닐텐데, 모든 해답을 남편에게서 찾으려고 하죠
하지만, 오히려 반대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여자에게 거는 기대보다는 남자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크기 때문에 남자에 대한 부모의 간섭과 통제가 훨씬 더 심합니다
오죽하면 신혼집도 남자가 준비하고, 독박 병역까지 치뤄요
당연히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가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많고 크다는 뜻이죠
그런데, 남자 팔자는 아빠 따라 간다느니, 남자 팔자는 마누라라느니 하는 말은 없습니다
책임과 권리를 모두 가지는 독립적이라는 뜻이죠
의존적이라는 것의 가장 큰 단점이 바로 권리만 주장하고 책임을 갖지 않는다는 겁니다
의존이라는 건 누군가 해주길 바라는 거니까요
우리나라 20~30대 여성이 사회에 불만이 많고, 불행하다고 느끼고, 남탓을 많이하는 이유는 바로 책임감이 없고 의존적이기 때문입니다
놀라운 건 이런 의식구조가 탈코르셋을 외치는 페미와 완전히 일치한다는 겁니다